꽃미남 소년이 구단주까지?...베컴, 맨유 인수할 수도

이규학 기자 2022. 11. 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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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이 레전드가 되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할까.

미국 스포츠 재벌인 말콤 글레이저는 2005년 14억 7,000만 달러(약 1조 9,595억 원)에 맨유를 인수했고, 2014년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자녀들이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4일 "베컴은 맨유 인수에 대해 입찰자와 대화할 수 있다. 베컴은 맨유 인수에 참여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만약 베컴이 맨유를 인수한다면 그야말로 드라마 같은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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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데이비드 베컴이 레전드가 되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할까.


미국 스포츠 재벌인 말콤 글레이저는 2005년 14억 7,000만 달러(약 1조 9,595억 원)에 맨유를 인수했고, 2014년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자녀들이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글레이저 가문은 엄청난 부를 이용해 맨유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다. 맨유의 성장보단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투자하는 경향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팬들은 항의했다. 몇 년이 지나도 구단주의 태도가 바뀌지 않자 글레이저 가문을 내쫓자는 시위도 거세게 이어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이미 오래전부터 팬들은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떠나길 바랐다.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매각하면 팬들이 기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드디어 글레이저 가문이 물러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이사회가 클럽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인 대안을 찾기로 했다. 이사회는 신규 투자와 매각, 구단과 관련한 다른 형태의 거래 등을 모두 전략적인 대안으로 고려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개인보다는 컨소시엄으로 매각될 전망이다. 올해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했듯이 몇몇 미국 투자자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맨유를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 몇몇 투자자들 사이에 베컴도 존재했다. 영국 ‘더 선’은 24일 “베컴은 맨유 인수에 대해 입찰자와 대화할 수 있다. 베컴은 맨유 인수에 참여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베컴은 맨유를 상징하는 선수다. 맨유에서만 거의 10년 가까이 커리어를 보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 FA컵 2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우승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이끄는 388경기 동안 85골 109도움을 기록했다. 200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여전히 맨유 아이콘으로 남아있다.


만약 베컴이 맨유를 인수한다면 그야말로 드라마 같은 인생이다. 보통 클럽 출신 선수가 감독까지 선임되어도 감동적인 신화다. 하지만 베컴은 더 스케일이 남다른 구단주가 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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