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시·中 광저우시와 '수소생태계 확산' 손잡았다

조회 202024. 11. 25.

(왼쪽부터) 쑨즈양 광저우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가 25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가든호텔에서 쑨즈양 광저우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강상욱 주광저우 한국총영사,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울산시·광저우시 수소 생태계 공동협력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수소사회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차와 한·중 대표 산업도시이자 수소 선도 도시인 울산시·광저우시가 수소 관련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협약식에서 "현대차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첫 수소전기차를 울산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했으며 울산시는 현대차와 함께 성공적인 글로벌 수소도시 조성을 위해 수소 인프라와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수소산업계에서의 울산시의 위상과 의미를 설명했다.

장 사장은 이어 "중국은 글로벌 최대 수소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할 중요한 시장이며 광저우는 현대차가 해외지역에 최초이자 유일하게 구축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가 위치한 도시"라며 "현대차는 두 도시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두 도시 모두 글로벌 대표 수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와 울산시·광저우시는 협약에 따라 ▲수소생태계 구축 선도사례 공유 및 협력방안 모색 위한 수소포럼 개최 ▲수소에너지 생산·공급·활용 등 수소산업 전 주기에 걸친 실증사업 발굴 ▲수소기술 경쟁력 확보 위한 산학연 공동 연구과제 수행 등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3자가 참여하는 '수소산업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기별 정기 회의를 개최해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울산시와 광저우시가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수소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과 수소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 시범도시'에 선정돼 수소전기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선도했다. 지난 9월에는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도 선정되는 등 울산형 수소도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광저우시가 속한 광둥성 역시 지난 2021년 중국 정부의 '5대 수소차 시범 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25년까지 중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수소전기차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하고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울산시·광저우시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3자가 연결되게 되는 것이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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