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통령실 향해 "하야, 탄핵 운운하는 명태균씨에게는 아무 소리 못해"

맹태훈 기자 2024. 10. 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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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8일 대통령실을 향해 "대통령 부부에게 하야, 탄핵 운운하며 협박을 하는 명태균씨에게 아무 소리도 못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명씨는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 '잡아넣을 건지 말 건지,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일 텐데 감당되겠나'라고 말했다"면서 "그런데도 '입꾹닫'으로 일관해오던 대통령실은 마지못한듯 '대통령 취임 이후 소통 자체가 없었다'는 황당한 발뺌만 내놨다"고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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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대전일보DB

더불어민주당은 8일 대통령실을 향해 "대통령 부부에게 하야, 탄핵 운운하며 협박을 하는 명태균씨에게 아무 소리도 못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명씨는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 '잡아넣을 건지 말 건지,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일 텐데 감당되겠나'라고 말했다"면서 "그런데도 '입꾹닫'으로 일관해오던 대통령실은 마지못한듯 '대통령 취임 이후 소통 자체가 없었다'는 황당한 발뺌만 내놨다"고 이 같이 밝혔다.

황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는 가운데,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비선 실세였음이 연일 밝혀지고 있다"며 "심지어 자신이 윤 대통령에게 문 전 대통령 가족의 수사 시기도 조언 해줬다고 주장했다. 이제는 하다하다 못해 비선 권력이 수사가이드라인까지 세워주는 나라가 된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얼마나 많은 약점을 잡고 있길래 명씨가 저리 당당할 수 있는 것이냐"면서 "공천개입, 국정농단 등 대통령 부부에 의한 불법과 위법이 판을 쳤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박당하는 대통령을 보며 국민은 참담하다"며 "대통령실은 더이상 되지도 않을 변명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국민 앞에 이실직고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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