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직격탄..."2050년 되면 고랭지배추 재배면적 3%만 남아"

김영희 2024. 10. 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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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폭염으로 '금(金)배추' 현상이 벌어진 가운데 2050년대가 되면 현재 고랭지배추 재배 면적의 97%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10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배추 재배면적 전망 예측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대 고랭지배추 재배 적합지는 9만3000㏊로 추정됐다.

2090년대가 되면 고랭지배추 재배 적합지는 기준연도의 0.3%인 4000㏊까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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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양수 “금배추 현상 계속될 수도…고온 강한 품종연구 시급”
▲ 폭염과 일부 재배지의 가뭄으로 배춧값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가운데 9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서 고랭지 배추 출하 작업이 한창이다. 연합뉴스

올 여름 폭염으로 ‘금(金)배추’ 현상이 벌어진 가운데 2050년대가 되면 현재 고랭지배추 재배 면적의 97%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10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배추 재배면적 전망 예측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대 고랭지배추 재배 적합지는 9만3000㏊로 추정됐다.

이는 조사 기준연도(2000∼2010년) 평균치의 3%에 불과한 수치라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2090년대가 되면 고랭지배추 재배 적합지는 기준연도의 0.3%인 4000㏊까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포함됐다.

이런 전망치는 현재 재배되는 품종과 재배방식 등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조건 하에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도출한 결과다.

이 의원은 “금배추 사태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계속될 수 있다는 뜻”이라며 “고온에 강한 배추 품종 연구에 농촌진흥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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