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위너-펜타곤-위클리 등 섭외해 짝퉁공연, 법적대응 개시"

국내 유명 페스티벌 명칭과 디자인을 베낀 유사 공연이 나와 법적공방이 벌어졌다.
K팝 관련 행사 ‘K팝 플렉스’(KPOP FLEX) 제작사 성수동 미디어는 K팝 플랙스와 유사 명칭(K.플랙스 인 런던, K.FLEX in London) 타이틀로 콘서트 주관에 가담한 국내 회사 두 곳을 상대로 공연 주관행위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13일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K팝 플렉스’는 지난해 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럽 최대 규모의 K팝 페스티벌 행사다. 엑소 멤버 카이, 마마무, 엔시티 드림, (여자)아이들, 에이비식스, 엔파이픈, 아이브, 드림캐처, 몬스타엑스 등 정상급 라인업을 꾸려 총 8만여 명의 관중이 운집해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공연을 기획한 성수동미디어와 SBS는 이번 성공을 발판으로 향후 타 유럽 지역의 페스티벌도 준비하고 있던 차였다.
하지만 유럽 현지 협력사였던 회사 A사가 당사와 사전 협의 없이 유사한 명칭의 ‘K.플렉스’라는 공연 개최를 준비 중이던 사실이 드러났고 한국 두 회사가 주관사 및 투자사로 개입해 티켓 예매까지 진행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K.플렉스’는 오는 11월 20일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공연을 진행한다며 티켓 예매까지 이어갔다.

A사는 기존의 ‘K팝.플렉스’의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었는데, 기존의 도메인에 ‘K.플렉스’로 내용을 바꾸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위너, 펜타곤, 에이비식스, 비비즈, 위클리 등의 그룹이 섭외됐다며 관련 보도 자료까지 배포해 기사화했다.
성수동미디어 최일지 대표이사는 “‘K.플렉스’는 ‘K팝.플렉스’ 공연을 무단 도용한 명백한 짝퉁 공연으로 로고와 디자인도 그대로 베꼈다”며 “무단 도용에 가담하고 있는 한국 회사들은 ‘K.플렉스’ 공연이 ‘K팝.플렉스’ 공연의 후속 공연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K.플렉스’ 공연 티켓을 오는 11월 20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판매하고 있는데 영국 런던은 ‘K팝.플렉스 인 런던’이라는 내년 공연을 개최하려던 장소”라며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일궈 낸 대한민국의 문화 IP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불법행위일 뿐 아니라 해외 K팝 팬들에게도 엄청난 혼란과 금전적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가처분에 이르게 됐다”고 했다.
공연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브랜드를 이용해 해외 K팝팬들에게 혼란을 주는 행위는 자짓 국내 공연산업 기반을 흔들 뿐 아니라 티켓 환불 사태 등으로 번질 경우 K팝 관련 콘텐츠 신뢰도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무형의 자산인 문화상품 IP보호를 위해 공연업계 스스로 윤리의식 강화는 물론 강력한 규제와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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