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999까지 질주… '8000'까지 단 1포인트

남영재 기자 2026. 5. 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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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날 사상 최고 종가를 다시 쓴 데 이어 12일 개장 초반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8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반도체주 훈풍과 국내 대형 반도체주 강세가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가운데 장 초반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단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대형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등 주도주 중심으로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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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EBN

코스피가 전날 사상 최고 종가를 다시 쓴 데 이어 12일 개장 초반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8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반도체주 훈풍과 국내 대형 반도체주 강세가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가운데 장 초반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단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1.17포인트 오른 7953.41에 출발했다.

이후 장중 한때 7999.67까지 올라 52주 최고치를 새로 썼고, 저가는 7916.34를 기록했다. 전일 종가는 7822.24였다. 코스닥도 1214.90으로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2.6원 오른 1475.0원에 개장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수급이 엇갈렸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1조830억원 순매수, 기관이 1298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1조285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2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8442억원 순매도로 전체 801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지수 상승에도 외국인 현물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상단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반도체·자동차가 지수 견인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다. 삼성전자는 28만7500원으로 0.70% 올랐고, SK하이닉스는 193만9000원으로 3.14% 상승했다. SK스퀘어도 1.35% 올랐다. 반도체 외에도 현대차가 5.26% 급등했고 HD현대중공업은 4.38%, 삼성전기는 4.56%, 두산에너빌리티는 3.83%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0.85% 올랐지만 삼성전자우는 0.21% 하락했다.

전날 시장은 미국 반도체 업종 강세와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기대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뛰었다. 코스피는 지난 11일 4.32% 오른 7822.24로 마감했고, 장중 7899.32까지 치솟았다.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 7000조원을 넘어섰다. 이날도 그 연장선상에서 대형 기술주 중심 매수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종목 장세는 더 뚜렷...상승 324개·하락 524개

다만 지수 강세와 달리 종목별 체감은 엇갈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324개, 하락 종목이 524개, 보합이 43개로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다.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견인하는 반면 개별 종목 장세는 차별화가 심화된 셈이다.

개장 초반 상승률 상위에는 계양전기우, 대원전선우, 가온전선, 선도전기, 계양전기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계양전기우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원전선우는 26%대 △가온전선은 22%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하락률 상위에는 롯데케미칼, 진원생명과학, 우성머티리얼스, 한솔홀딩스, STX그린로지스 등이 포진했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11%대 하락하며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대형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등 주도주 중심으로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외국인 순매도 지속, 환율 상승, 지수 8000 부근에서의 차익실현 가능성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변수다. 당분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주의 흐름이 지수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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