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를 앞둔 50대 사이에서 은행 예금 대신 매달 꼬박꼬박 현금이 들어오는 커버드콜 ETF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억 원을 예금에 넣었을 때 월 20~30만 원 남짓한 이자에 그치는 반면, 특정 커버드콜 ETF는 월 140만 원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며 은퇴자들의 제2의 월급통장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상품은 KODEX 200 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다.
2024년 말 상장 이후 순자산총액 3조 원을 돌파하며 전체 ETF 순위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 200 지수 상승에 참여하면서도 주간 옵션을 매도해 얻는 프리미엄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5060 세대가 이 상품에 열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월평균 1.4%에 달하는 높은 분배율이다.
1억 원을 투자할 경우 매달 약 140만 원이 계좌로 입금되는 셈이다.
치솟는 물가 속에서 고정적인 현금 흐름이 필요한 은퇴자들에게는 은행 이자보다 몇 배 높은 이 수익이 강력한 유인책이 되고 있다.

수익률만큼 매력적인 것이 바로 세금 혜택이다.
커버드콜 ETF 분배금의 상당 부분은 옵션 프리미엄에서 발생하는데, 현행 세법상 이 수익은 비과세 대상이다.
실제로 최근 1년 분배금 중 과세 표준액은 10% 미만에 불과해 금융소득종합과세나 건강보험료 인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커버드콜 구조상 지수가 폭등하는 대세 상승장에서는 상승분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옵션을 미리 팔아버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스피 200 지수 자체 수익률과 비교했을 때 상승 폭을 100% 따라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 시세 차익보다는 안정적인 월급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2026년 현재 코스피는 대세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어 커버드콜 ETF의 성적표가 화려해 보이지만, 진정한 가치는 횡보장이나 하락장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향후 지수 변동에 따른 원금 손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옵션 매도 비중 조절 능력과 지수 추종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산업 및 기업 분석 정보이며, 투자 권유 콘텐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