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물류센터 집회 현장에서 숨진 화물연대 조합원 발인

지홍구 기자(gigu@mk.co.kr), 송민섭 기자(song.minsub@mk.co.kr) 2026. 5. 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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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한 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비조합원이 몰던 화물차에 치여 숨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A 조합원의 발인식이 3일 열렸다.

유가족과 화물연대 조합원 등 30여명은 이날 오전 전라남도 순천시 한 장례식장에서 A씨가 숨진 지 2주 만에 발인식을 진행했다.

고인은 지난달 20일 경상남도 진주시 정촌면 CU진주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비조합원이 몰던 화물차를 막아서다 차에 치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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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장례식장서 2주 만에
유족·조합원 배웅 속 발인
3일 전남 순천 한 장례식장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 발인식이 열렸다. [연합뉴스]
경상남도 진주시 한 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비조합원이 몰던 화물차에 치여 숨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A 조합원의 발인식이 3일 열렸다.

유가족과 화물연대 조합원 등 30여명은 이날 오전 전라남도 순천시 한 장례식장에서 A씨가 숨진 지 2주 만에 발인식을 진행했다.

국화에 둘러싸인 고인 영정 앞에서 동료들은 좀처럼 말을 잇지 못한 채 마지막 배웅을 했다.

유가족이 영정을 들고 운구 차량으로 향하자 관을 든 동료들이 뒤따랐다.

곳곳에서 흐느껴 우는 소리가 이어졌고 눈을 질끈 감은 채 고개를 떨구는 이들도 있었다.

운구 차량의 문이 닫히기 직전 추모객들은 짧은 묵념으로 고인의 넋을 기렸다.

고인은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된다.

고인은 지난달 20일 경상남도 진주시 정촌면 CU진주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비조합원이 몰던 화물차를 막아서다 차에 치여 숨졌다.

창원지법 진주지원은 지난달 23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비조합원 운전자에 대해 “도망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조합원 사망 후 열흘 가까이 이어진 화물연대와 BGF로지스 간 갈등은 지난달 30일 운송 환경 개선과 숨진 조합원에 대한 명예 회복 등을 골자로 한 단체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일단락됐다.

양측은 운송료를 기존 대비 7% 인상하고, 특수고용직인 화물차주들에게 분기별 1회(연 4회) 유급휴가를 보장하기로 했다. 대차비용에 상한 기준을 마련해 화물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휴식권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물류 차질 등에 대해 사측이 제기했던 손해배상 청구와 가처분 신청을 전면 취하하는 민·형사상 면책 조항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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