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살해 후 아파트 지하기계실에 시신 유기... 30대 체포

김소희 2023. 5. 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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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던 60대 부친을 살해하고 시신을 물탱크에 유기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9일 중랑구 면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동거하던 60대 아버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아들 A씨가 집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지하주차장에 시신을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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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속영장 신청
서울 중랑경찰서. 한국일보 자료사진

함께 살던 60대 부친을 살해하고 시신을 물탱크에 유기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9일 중랑구 면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동거하던 60대 아버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0시 48분쯤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에 핏자국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지하 2층 기계실 물탱크 안에서 B씨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아들 A씨가 집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지하주차장에 시신을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범행 당시 모친은 집안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유족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및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소희 기자 kims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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