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클린 뷰티' 전략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1일 아모레퍼시픽은 "종속회사 아모레퍼시픽 US 인베스트먼트가 기타자금 1681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16만8137원이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델라웨어주 소재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체인 '타타 내츄럴 알케미(Tata's Natural Alchemy, LLC)'의 지분 100%를 '역삼각합병' 방식으로 인수한다. 역삼각합병은 인수기업이 자회사를 세우고, 피인수기업에 해당 자회사를 흡수합병하도록 하는 인수합병(M&A) 방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타타 내츄럴 알케미를 인수하기 위해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 US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여기에 타타 내츄럴 알케미가 아모레퍼시픽 US 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 US 인베스트먼트 머저 서브'를 흡수합병해 지배구조를 재편한다. 계획대로 합병이 진행되면 타타 내츄럴 알케미는 아모레퍼시픽 US 인베스트먼트의 100% 자회사가 된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델라웨어주 소재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체인 Tata's Natural Alchemy, LLC(이하 합병상대회사)의 지분 100%를 '역삼각합병' 방식으로 인수하고자 지난달 29일 미국 델라웨어주에 합병상대회사의 지분 보유를 목적으로 하는 특수목적법인인 아모레퍼시픽 US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며 "합병대가 지급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본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이 타타 내츄럴 알케미를 인수하는 것은 북미 시장 내 사업영역을 넓히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뷰티 시장에서 '클린 뷰티'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아모레퍼시픽도 관련 브랜드를 운영하는 화장품 기업 인수에 공을 들인 것으로 보여진다. 타타 내츄럴 알케미는 클린 뷰티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타타 하퍼'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북미 지역 내 네타포르테, 컬트 뷰티 등 온라인 채널과 세포라, 니만마커스 등 800개 이상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돼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블로터>에 "북미 시장에서 클린 뷰티 트렌드가 급부상함에 따라 타타 내츄럴 알케미를 인수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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