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STAR] 이 정도면 '더 용 쇼케이스'...수비-빌드업-공격 다 되는 만능 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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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16강에 올라가는데 프렌키 더 용 역할이 컸다.
허무하게 무너질 뻔한 위기가 많았는데 더 용이 있어 버틸 수 있던 네덜란드다.
자신의 이름 앞에 왜 만능 미드필더라는 수식어가 붙는지 증명한 더 용이다.
중원 싸움을 할 때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더 용이 있어 든든한 네덜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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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네덜란드가 16강에 올라가는데 프렌키 더 용 역할이 컸다.
8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참여한 네덜란드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개최국 카타르와 함께 까다로운 상대인 세네갈, 에콰도르와 한 조에 묶였던 네덜란드는 3경기를 치르며 2승 1무를 기록했고 5득점 1실점을 올리며 16강 티켓을 얻었다.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코디 각포의 공이 가장 크다. 그만큼 좋은 활약을 펼친 더 용도 잊으면 안 된다.
처음 2경기는 중원을 더 용이 혼자 책임졌다고 봐도 무방했다. 루이 반 할 감독은 더 용 파트너로 세네갈전엔 스티븐 베르하이스를, 에콰도르전엔 툰 쿠프마이너스를 내보냈다. 모두 중앙 미드필더이면서 공격적 성향이 짙은 선수들이었다. 장점을 살리기 위해 더 전진해서 움직여 3백 앞엔 더 용만 남게 됐다.
더 용 독박축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생했다. 상대가 역습을 할 때 홀로 많은 범위를 커버해야 해서 활동량이 많았다. 태클, 경합을 수차례 펼치면서 중원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다. 좌우 윙백이 올라간 상황에선 측면까지 지원했다. 허무하게 무너질 뻔한 위기가 많았는데 더 용이 있어 버틸 수 있던 네덜란드다.
마지막 카타르전에선 지난 2경기에 비해 공격에 관여하는 장면이 많았다. 마르텐 더 룬이 투입돼 수비 부담이 줄어들어 가능했다. 후방 빌드업, 수비 지원만 잘하는 게 아니라 전개도 잘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보여줬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4분 득점을 한 더 용은 키패스 1회, 드리블 성공 1회, 패스 성공률 92.4% 등 좋은 기록을 많이 양산했다.
자신의 이름 앞에 왜 만능 미드필더라는 수식어가 붙는지 증명한 더 용이다. 더 용이 가진 장점을 총망라해서 볼 수 있던 조별리그였다. 평점에서도 활약을 알 수 있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더 용은 네덜란드 내에서 평점 1위기도 하다. 평점 7.75점이었는데 3골을 넣은 각포(7.70점)보다 높았다.
네덜란드는 중원 기동력이 좋은 미국과 16강에서 만난다. 중원 싸움을 할 때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더 용이 있어 든든한 네덜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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