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파워? 유시민이 키우고 싶은 것 아닌가 오히려 의심”…‘조금박해’ 조응천의 반박

박준희 기자 2022. 12. 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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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기고문을 통해 '유명세를 타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한다'는 지적을 받은 조응천(사진) 민주당 의원은 "유 이사장이 마이크 파워를 키우고 싶은 게 아닌가 저는 오히려 의심을 한다"고 1일 반박했다.

조 의원은 유 전 이사장의 기고문 비판내용에 대해 '어떻게 들었냐'는 질문에 "우리나라 정치적 갈등지수가 세계 주요국 중에 세계 1위라고 여러 연구 결과에서 지금 나오고 있다"며 " 정치의 본령은 갈등 해소 또 사회적 모순을 구조적으로 제도적으로 해서 우리가 타개할 길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걸 하려면 혼자는 안 되니까 제 정치 세력 간에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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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 캡처

"나라고 싫은 소리해서 욕받이 되고 싶겠나

정권 바뀌었다고 말 바뀌는 것 난 안 하겠다"

최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기고문을 통해 ‘유명세를 타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한다’는 지적을 받은 조응천(사진) 민주당 의원은 "유 이사장이 마이크 파워를 키우고 싶은 게 아닌가 저는 오히려 의심을 한다"고 1일 반박했다.

조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저라고 왜 싫은 소리 해서 욕받이 되고 싶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제가 6년 동안 지금 이러고 살았다. 벌써 7년째 지금 이러고 산다"며 "정권 바뀌었다고, 여야 바뀌었다고, 상황 바뀌었다고 말 바뀌는 것 나는 그것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유 전 이사장의 기고문 비판내용에 대해 ‘어떻게 들었냐’는 질문에 "우리나라 정치적 갈등지수가 세계 주요국 중에 세계 1위라고 여러 연구 결과에서 지금 나오고 있다"며 " 정치의 본령은 갈등 해소 또 사회적 모순을 구조적으로 제도적으로 해서 우리가 타개할 길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걸 하려면 혼자는 안 되니까 제 정치 세력 간에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 민주당한테 해가 될 말만 한다’ 이런 말씀을 (유 전 이사장이) 한 것 같다"며 "그건 거기에 득이 되는 말, 도움이 되는 말만 하면 오히려 진영논리를 더 공고하게 하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달 28일 인터넷 매체 ‘민들레’에 기고한 ‘박지현과 조금박해는 왜 그럴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의 이른바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이 언론 유명세를 타기 위해 민주당을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민들레’는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명단을 유족 동의 없이 공개해 논란이 된 매체다.

유 전 이사장은 해당 글에서 ‘마이크 파워’를 ‘말의 힘 또는 말의 영향력’으로 정의하고 "그런 의미의 마이크 파워를 키우는 게 목표라면, 그 목표를 손쉽게 이루는 방법을 안다. 문재인과 이재명과 민주당에 해가 될 말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조금박해’에 대해 "그들은 박지현 씨와 비슷한 착각을 하고 있다"며 "기자들은 그들이 근거가 없거나 논리에 어긋나는 말을 해도, 심지어 민주주의 규칙을 어기는 행동을 해도 비판하지 않는다. ‘쓴소리’ ‘소신’ ‘용기’ 같이 멋진 말로 치장해준다"고 비판했다.

특히 유 전 이사장은 ‘조’를 향해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당선시킬 수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표를 준 유권자의 마음도 헤아려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활동할 경우 다음 총선에서 어떤 경쟁자가 경선에 참가해 노선투쟁의 기치를 들고 지역구의 민주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조의 퇴출’을 호소하는 사태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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