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동맹, 반도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 기업 인텔의 주가가 20% 넘게 치솟았어요.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7조 원을 투자하고 PC∙데이터센터용 칩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거든요. 이번 투자로 엔비디아는 인텔의 지분 4%가량을 보유한 주요 주주가 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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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두 회사가 손잡은 이유는?
- 부족한 부분 채워주고 🙌: 두 회사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한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이번 협력의 핵심은 인텔이 강세를 유지하는 분야인 중앙처리장치(CPU)와 엔비디아의 주력인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결합인데요. 두 회사는 인텔의 x86 기반 CPU와 엔비디아의 GPU∙네트워킹 기술을 결합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에요. 인텔은 엔비디아의 GPU를 탑재한 PC∙노트북용 CPU 판매도 계획하고 있고요.
- 생명줄 던져준 거야 🇺🇸: ‘인텔 구하기’의 연장선이라는 해석도 나와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인텔 지분 약 10%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미국 회사인 엔비디아가 인텔에 힘을 실어준 셈이라는 것. 인텔은 한때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꽉 잡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파운드리에선 TSMC∙삼성전자에 밀리고, AI 반도체 시장에선 엔비디아에 밀리며 힘을 제대로 내지 못했거든요. 한편으로는 미국 기업들이 안정적인 공급망을 꾸리기 위해 자국 기업들끼리 뭉치는 전략을 펼치는 거라는 얘기도 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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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끼리 뭉치면, 반도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당장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에요. 양사의 협업 제품이 곧바로 출시되지 않는 데다, 인텔 파운드리 사용 협업은 배제되었기 때문.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영향이 있을 수도 있는 만큼 반도체 업계는 잔뜩 긴장하고 있어요:
- 메모리 반도체 3대장 👍: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는 기회가 될 거라는 분석이에요. 엔비디아와 인텔이 AI 데이터센터용 칩을 개발하면 AI 연산에 필요한 최신 버전의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
- 파운드리 업계 👎: 파운드리 분야는 먹구름이 꼈어요. 이번 협업에 파운드리 계약이 포함되지 않은 만큼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미미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텔이 엔비디아의 AI 칩 생산 물량을 대거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에 파운드리 분야 1∙2위인 TSMC와 삼성전자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 특히 엔비디아를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는 TSMC가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 걱정이 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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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에도 PC 칩 시장에서 인텔과 경쟁해온 AMD는 위상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말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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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뉴스
이번엔 진짜? 19개월 만에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한 삼성전자 HBM 🎉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의 깐깐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에 곧 HBM3E 12단 제품의 납품을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작년 2월 제품 개발 성공 이후 약 19개월 만의 성과인데요.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삼성전자가 세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하게 된 것. 다만 이미 올해 물량은 다른 회사들이 선점한 만큼 납품 규모는 제한적일 거라는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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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 놓치지 마세요 💰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 원을 주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이 시작돼요. 작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시세 약 38억 원)을 초과하거나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 원을 넘지 않으면 대상에 해당하는데요. 신청 첫 주인 이번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로 신청할 수 있어요. 월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인 것. 1차와 마찬가지로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는데요. 이번에 지급받은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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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 정밀 분석 결과는? “경제성 없어!” 🙅
윤석열 정부가 기대를 걸었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첫 시추부터 난항에 부딪혔어요. 석유공사가 첫 탐사시추를 통해 획득한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시료에서 경제성이 있는 수준의 가스를 회수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거든요. 가스 포화도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았고, 상업성이 높은 열적 기원 가스 대신 생물 기원 가스가 나왔기 때문. 당초 열적 기원 가스가 50~70%일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는 평균 6%에 불과했다고. 이에 석유공사는 향후 추가 탐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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