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데이터로 새 매출원 모색...'법인차 관제 시스템' 출시

쏘카가 출시한 기업간래(B2B) 카셰어링 솔루션 '쏘카 FMS' 설명 이미지. (사진=쏘카)

쏘카가 차량공유로 쌓은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간거래(B2B) 카셰어링 솔루션 '쏘카 FMS'를 신사업으로 삼는다.

쏘카는 13일 법인 소유 차량을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기반 차량 관제·관리 시스템(FMS)으로 이용하는 솔루션 '쏘카 FMS'를 출시했다. 쏘카는 2022년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며 신사업으로 FMS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상장 뒤 약 1년 반 만에 FMS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쏘카FMS는 법인 소유 및 장기렌트로 운영 중인 차량을 쏘카와 동일하게 스마트폰으로 예약,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차량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의 상태, 위치, 운전 습관, 외부 환경(블랙박스) 등 이동과 필요한 모든 것을 관제 시스템으로 전송하면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차량 운영 및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기존 회사 현장에서 법인차량을 사용하려면 관리 부서에 품의를 올린 뒤 차량키를 수령하고, 사용 뒤 차계부를 쓰는 과정이 일반적이다. 쏘카 FMS를 적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이 절차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쏘카만의 데이터 분석 능력을 통해 연비 및 유류비 개선, 사고율 감소 등의 효과는 물론 법인 차량 부정사용, 부정 주유 감지 등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신사업은 쏘카가 2011년 설립 뒤 축적한 모빌리티 데이터가 바탕이 됐다. 쏘카는 차량을 매입해 전용 단말기를 달아 IoT화한 뒤 차량공유에 사용한다. 덕분에 모빌리티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데이터를 모두 축적해왔다.

쏘카는 모빌리티 데이터를 차량공유 서비스 효율화에 활용했다. 공유차량에 탑승하는 전국 쏘카존 운영 효율화를 꾀하는 등 비용 절감 효과를 냈다. 기존 단기 차량공유와 새로 시작한 중·장기 차량공유 사업 간 차량 운영 효율화에도 데이터를 활용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FMS 도입으로 비용절감, 안전개선 등의 운영·관리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다양한 자체 실증사업과 해외 시장을 통해 이미 증명했다"며 "앞으로 쏘카FMS를 통해 B2B 카셰어링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은 변동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영업이익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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