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데가 있는 줄 몰랐어요" 여름날 걷기 좋은 힐링 공원

사진 = 광주문화관광 공식 블로그
"여기가 광주 도심?" 수국이 반기는 작은 공원 속 이야기

광주 중심가에서 특별한 여름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5·18민주광장 한켠에 자리한 ‘회화나무 작은숲공원’을 추천합니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 작은 공원은 아는 사람만 안다는 광주의 조용한 수국 명소입니다.

사진 = 광주문화관광 공식 블로그

이곳의 중심에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회화나무가 서 있습니다. 바로 5·18민주화운동 등 격동의 역사를 함께한 나무죠. 원래 이 자리에 있던 회화나무는 2012년 태풍 볼라벤에 의해 뿌리째 뽑힌 뒤, 다시 심었지만 1년 뒤 고사하고 말았습니다. 현재 자리를 지키고 있는 회화나무는 그 나무와 유전자가 같은 ‘자식 나무’로, 같은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 존재입니다.

사진 = 광주문화관광 공식 블로그

회화나무를 중심으로 건강한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된 작은숲공원에는 그와 어울리듯 수국도 함께 식재되었습니다. 여름이면 푸르른 잎으로 그늘을 만들어주는 회화나무 아래, 형형색색의 수국이 피어납니다. 오리지널 블루 수국과 핑크빛 수국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풍경은 작지만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합니다.

사진 = 광주문화관광 공식 블로그

작은 규모지만 산책하기에도 좋고, 잠시 머물며 여유를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회화나무 잎들이 만들어주는 시원한 그늘 아래, 수국이 반기는 조용한 힐링 공간이기도 하죠. 사진을 남기기에도, 마음을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도심 속에서 만나는 의외의 여름 풍경, 광주에 있다면 한번쯤 들러보길 권합니다. 수국과 회화나무가 함께 전해주는 시간의 깊이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특별한 하루를 선물해줄 거예요.

사진 = 광주문화관광 공식 블로그
[방문 정보]
- 위치: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 특징: 역사적 의미를 지닌 회화나무, 수국 군락, 도심 속 산책 및 휴식 공간

- 팁: 오후 시간대에 방문하면 회화나무 그늘이 더욱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도심 한복판에서도 이렇게 고요한 여름 풍경을 만날 수 있다면, 한 번쯤 걸어볼 만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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