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있었는데, 탈출 왜 못했나…테슬라 화재로 운전자 사망, 뒷좌석서 발견된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0일 도로 경계벽을 들이받은 뒤 불에 탄 테슬라 차량의 뒷좌석에서 30대 남성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운전자가 차에서 탈출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차량 잠금장치' 등 운전자가 탈출에 실패한 원인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단독사고 후 차량 앞쪽 하부에 불이 붙으면서 A씨가 이를 피하기 위해 뒤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테슬라 운전자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이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다만, A씨가 숨진 결정적인 원인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
당초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A씨가 뒷좌석에서 발견돼 운전자가 따로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경찰이 차량 내·외부 정밀 수색과 폐쇄회로(CC)TV 등 사고현장 주변 탐문을 진행한 결과, 추가 피해자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A씨에게 의식이 있었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차량 잠금장치’ 등 운전자가 탈출에 실패한 원인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단독사고 후 차량 앞쪽 하부에 불이 붙으면서 A씨가 이를 피하기 위해 뒤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차량과 같은 기종인 테슬라 모델Y의 경우 앞좌석 문은 손잡이 부근, 뒷좌석 문은 아래쪽에 손으로 열 수 있는 개폐장치가 있다.
이 수동 개폐장치는 긴박한 상황에서 당황한 탑승자들이 쉽게 사용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차주들은 이 장치를 좀 더 쉽게 사용하기 위해 끈을 달거나 창문 유리를 깰 수 있는 망치같은 도구를 따로 비치해두기도 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은지원 “3일 내내 울었다”, 서장훈도 눈물…펫로스 증후군 뭐길래 - 매일경제
- “재혼 두달만에 80대父 숨져, 56억원도 사라져”…60대女 고소한 아들 - 매일경제
- “새 고용주와 함께 체포”…무단이탈 ‘필리핀 이모님’ 2명, 어디서 일했나 알아보니 - 매일경
- “고딩인데 1년에 4억 벌었대요”…소년의 수상한 돈벌이, 알고보니 범죄였다 - 매일경제
- “한복 아줌마는 수치” 조롱하더니 망신살?…‘막말’ 일본 女의원, 정치적 위기 - 매일경제
- 女 혼자 사는데 갑자기 “일어나”…딸 자취방에 원격조종 홈캠 설치한 부모 - 매일경제
- 한강 노벨문학상 상금 13억, 세금 0원…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는? - 매일경제
- 정선서 굴착기 산에서 100m 아래로 굴러 떨어져…50대 헬기 이송 - 매일경제
- [단독] 연세대 수시 논술시험 출제 실수에…시험 시간 20분 연장 - 매일경제
- 법원, ‘아동학대 혐의’ 손웅정 감독 등 3명에게 벌금 300만 원 약식명령···“더 이상 욕설·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