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차단이 오히려 독?”…암막 커튼이 수면 리듬에 미치는 반전 영향 3가지

암막 커튼, 수면에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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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을 위해 암막 커튼을 설치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외부 빛을 완벽히 차단해 어두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암막 커튼은 두꺼운 소재로 만들어져 햇빛이나 가로등 불빛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잠드는 데는 도움이 되더라도,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해가 떠도 방이 여전히 깜깜하면, 우리 몸은 아직 밤이라고 착각하고 깨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생체리듬이 흐트러지면서 오히려 밤에 잠드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요. 즉, 단기적인 수면 유도에는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인 수면 건강에는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햇빛 한 줄기, 몸의 생체시계를 깨우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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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는 생체 시계가 있어서 일정한 시간에 자고 깨는 리듬을 유지하는데요. 이 리듬은 매일 아침 눈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통해 다시 조율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햇빛은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되며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매일 아침 빛을 받으면 생체시계가 약 20~30분씩 앞당겨지며, 자연스럽게 기상 시간이 고정되기 시작하는데요.

따라서 방 안이 지나치게 어두우면 이 신호를 놓치게 되고, 수면과 각성 주기가 깨질 수 있습니다. 암막 커튼을 쓰더라도 아침 햇빛이 약간 들어오도록 10cm 정도 틈을 두고 자거나, 레이스 커튼 같은 빛이 은은히 스며드는 제품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숙면을 위한 핵심은 커튼보다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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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막 커튼만 바꾼다고 수면의 질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숙면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평소 습관을 점검해보는 것이 먼저인데요.

자기 전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습관은 피해야 합니다. 어두운 방 안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 눈으로 블루라이트가 계속 들어오는데요. 이 빛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수면 유도에 방해가 됩니다.

또한, 문자나 뉴스 같은 정보 콘텐츠를 밤에 보는 행위는 뇌를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어 쉽게 잠들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하루 피로를 풀기 위해 스마트폰을 켰다가 오히려 잠을 설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낮잠도 숙면을 방해한다?

낮에 피곤하다고 너무 자주 낮잠을 자는 습관은 오히려 밤잠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후 늦은 시간에 긴 낮잠은 생체 리듬을 흔드는 주범이 될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낮잠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짧고 간단한 낮잠은 오히려 집중력을 높이고 피로를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이상적인 낮잠 시간은 15~30분 사이로, 점심 식사 후 이른 오후에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깊고 안정된 잠을 자려면, 가능한 한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일관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인데요. 암막 커튼보다 일상의 루틴이 더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