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 회사 아니었어?” 알고보니 세탁기 강자…LG에도 도전장 던진 이 회사

전종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p@mk.co.kr) 2025. 11. 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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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 등 소형 가전을 주로 취급하는 쿠쿠가 모처럼 대형 가전으로 분류되는 세탁기를 출시했다.

국내 대기업 중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LG전자가 이미 제품을 내놓고 있는 12kg 용량의 통워시형 이른바 '통돌이' 세탁기 시장에서다.

25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쿠쿠는 이달 12kg 용량의 통돌이 세탁기를 출시했다.

쿠쿠가 처음 출시한 12kg 통돌이 세탁기 가격은 정상 판매가가 45만9000원으로 LG전자 세탁기보다 높게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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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12kg 통돌이 세탁기 시장 가세
소가구 타겟 니치 시장 공략 일환
LG전자, 위니아, 루컴즈, 쿠쿠까지 4파전
세탁기 전쟁 이미지 [챗GPT]
밥솥 등 소형 가전을 주로 취급하는 쿠쿠가 모처럼 대형 가전으로 분류되는 세탁기를 출시했다. 국내 대기업 중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LG전자가 이미 제품을 내놓고 있는 12kg 용량의 통워시형 이른바 ‘통돌이’ 세탁기 시장에서다. 국내 대기업 중 같은 용량의 세탁기 제품을 유일하게 내놓고 있는 LG전자와 경쟁 구도가 만들어 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쿠쿠는 이달 12kg 용량의 통돌이 세탁기를 출시했다. 쿠쿠는 크기가 작은 가전에서 크기가 제법 큰 대형 가전까지 점점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쿠쿠는 쿠쿠 미식컬렉션 김치냉장고, 4도어 냉장고, 냉동고 등 기존 제품보다 크기가 제법 나가는 가전을 선보인 바 있다. 12kg 세탁기 역시 같은 맥락으로, 특정 소비자 집단·일부 품목·특정 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틈새시장인 니치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쿠쿠 측은 12kg 통돌이 세탁기를 언제부터 기획하고 개발했는지 밝히고 있지 않으나 오랜 기간부터 기획 단계를 밟아 진행해온 것으로 보인다. 쿠쿠 관계자는 “유통 채널에서 12kg 용량의 통돌이 세탁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어 왔다”고만 말했다.

현재 12kg 통돌이 세탁기 제품을 내놓는 곳은 LG전자를 비롯해 위니아, 루컴즈 정도로 압축된다. 여기에 쿠쿠가 가세하는 셈이다.

현재 LG전자 통돌이 세탁기가 브랜드 신뢰성과 성능, 디자인 등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은 LGE닷컴(온라인몰)에서 정상 판매가 기준 40만5000원이며, 사용 후기에서 5점 만점에 4.9점을 받을 정도로 소비자들이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쿠쿠가 자사 첫 세탁기를 출시했다. [쿠쿠]
쿠쿠가 처음 출시한 12kg 통돌이 세탁기 가격은 정상 판매가가 45만9000원으로 LG전자 세탁기보다 높게 책정됐다. 쿠쿠 관계자는 “세탁기는 작지만 강한 제품으로, 찌든 때를 강력하게 제거하면서도 옷감을 섬세하게 다룰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진동과 소음 완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도 적용했다”며 “세탁물 불균형을 감지해 진동을 줄이는 댐퍼 구조, 세탁통 균형을 잡아주는 액체 오토밸런서, 4중 서스펜션과 4개의 받침대가 안정적인 세탁 성능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도어 열림 감지와 버튼 잠금 기능으로 탈수 중 사고나 어린이, 반려동물로 인한 오작동까지 예방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고도 곁들였다.

쿠쿠는 생활 가전 시장을 파고들며 히트 상품을 내놓고 있다. 그저 그런 제품이 아닌 잘 만든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음식물 처리기가 대표 사례다. 쿠쿠에 따르면 음식물 처리기 라인업의 올해 1~9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26% 급성장했다. 판매 성장을 이끈 모델은 ‘에코웨일 6세대 음식물 처리기’로,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단일 제품으로 누적 매출 93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했다. 출시 이후 작은 사이즈에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신흥 이모 가전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정상 판매가는 64만9000원이나 상시 행사가 있어 39만원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라이브 방송을 통하면 37만원으로 더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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