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물길을 걷다

운암지 수변공원 자연과 빛이 어우러진 대구의 밤 산책지
대구의 북쪽, 조용한 함지산 아래 한적한 저수지 주변으로 펼쳐진 운암지 수변공원은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자연과 빛, 그리고 시간의 여유를 선물하는 공간입니다.
물길 따라 걷는 생태의 길

운암지는 본래 일제강점기 시절에 조성된 농업용 저수지였다고 합니다.하지만 지금은 칠곡3지구 개발 이후 남겨진 공간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며 조성한 시민들의 쉼터로 거듭났죠.
**10m 높이, 25m 폭의 인공폭포 '벽천폭포'**는
흐르는 물줄기와 청량한 소리로 공원 중심을 채우고,
160m 길이의 수변 데크로드는
저수지를 가로지르며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최고의 트레일입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팔각정자, 분수광장, 파고라, 체육시설이 곳곳에 있고,제비붓꽃, 수련, 부채붓꽃 등 멸종위기 식물까지 만날 수 있어 작은 자연 도감처럼 생태학습의 장이 되어줍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도심 속 생태 놀이터

공원 중심부에는 오리 가족이 노니는 연못,움직이는 물고기 로고라이트,여름철 기온을 낮추기 위해 설치된 쿨링포그까지 아이들이 오감을 열고 뛰놀 수 있는 자연 놀이터로서도 운암지는 참 매력적입니다.

특히 여름 저녁이 되면 공원은 더욱 활기를 띠는데요,야간 조명과 로고라이트(달 포토존, 수달 등)가 켜지며 어른들에게는 낭만을, 아이들에게는 마법 같은 밤을 선사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산책을 원하는 대구 도심 속 직장인
물소리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40~50대
아이들과 함께 생태 체험과 놀이를 겸한 가족 나들이 장소를 찾는 분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심 야경 명소를 찾는 연인 혹은 사진 여행자
추천 이유

운암지 수변공원은 단순한 산책 공간이 아닙니다.도심 한가운데 펼쳐진 물길 위의 자연 교실이자,밤이면 빛으로 다시 태어나는 힐링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햇살 아래 걷는 길도 좋지만,조명이 하나 둘 켜지는 저녁의 운암지는 조용히 산책하며 마음까지 정리하기 좋은 곳이죠.
방문 정보
위치: 대구광역시 북구 구암동 (함지산 아래)
운영시간: 상시 개방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주차: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장애인 전용 포함)
주요시설: 벽천폭포, 데크로드, 팔각정자, 쿨링포그, 생태안내판, 야간 로고라이트, 어린이놀이터, 체육시설 등
문의: 053-665-4306
도시의 한복판에서 만나는 자연과 생태,낮과 밤이 다른 두 얼굴의 운암지 수변공원에서 당신의 하루에 쉼표 하나, 놓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