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2배의 크기?" 17명까지 탄다는 크기의 車, 업계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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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의 11인승 전기 중형 승합차 ‘CV1’이 공식 공개되며 국내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현대자동차와 엠티알이 공동 개발한 이 모델은 ‘CV1 셔틀’과 ‘CV1 킨더’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였다.

수요응답형 교통(DRT) 및 통학차량 시장을 겨냥해 실질적인 친환경 대안을 제시했다.

셔틀, 디젤 중심 시장에 전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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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1 셔틀은 교통 소외 지역의 DRT 서비스용으로 개발된 11인승 전기 미니버스다.

현재 국내 DRT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대부분 디젤 차량에 의존하고 있어, 친환경 전기차 기반 DRT 차량의 수요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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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1 셔틀은 이러한 필요를 반영해 등장했으며, 친환경성과 실용성, 그리고 1,000만 원대 보조금 적용 가격으로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미세먼지 없는’ 어린이 통학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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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1 킨더는 17인승 모델로, 기존 15인승 디젤 통학 차량을 대체할 수 있는 전기차다.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적받아 온 노후 디젤 통학차량에 비해, CV1 킨더는 환경과 어린이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친환경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캡틴 시트 기반의 6인승 구성도 가능해, 프라이버시와 쾌적함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셔틀 서비스로도 확장 가능하다.

빠른 개발, 다목적 전환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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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1은 모듈형 설계로 자율주행차, 구급차, 교통약자 셔틀 등 다양한 파생 모델로의 전환이 용이하다.

기본형 기준 12개월, 파생형은 6개월 내 개발이 가능하며, 이는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드문 민첩성을 의미한다.

현재 국토부 16가지 안전 인증, 환경부 보급 평가, 산업부 효율 평가도 진행 중으로, 공공기관 도입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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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1은 단순한 전기 승합차를 넘어, 한국형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의 상징이자 실용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엠티알과 현대차의 협업이 만든 이 전기차는 지역사회 이동 불편 해소, 어린이 통학 안전, 전기차 보급 확대의 3박자를 모두 겨냥하고 있다.

향후 시범사업과 보급 확대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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