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한동훈 겨냥 “정부 비난하며 세 규합 성공 못해”

이세훈 2024. 10. 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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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강릉·사진) 의원은 14일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기소 여부에 대해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놓고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권 의원은 이날 SNS 논평을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와 관련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란 (한 대표의) 발언은 사실상 여론재판에 손을 들어준 것"이라며 "법리적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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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기소 ‘국민 납득’ 발언 비판

국민의힘 권성동(강릉·사진) 의원은 14일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기소 여부에 대해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놓고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친윤계 ‘맏형’격인 권 의원이 한 대표를 거듭 직격하고 나서면서 여권 내 계파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권 의원은 이날 SNS 논평을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와 관련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란 (한 대표의) 발언은 사실상 여론재판에 손을 들어준 것”이라며 “법리적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검찰수사와 관련해 수사 기록과 증거를 보지 않은 제3자가 기소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꼬집었다.

권 의원은 또,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며 자기 세를 규합한다고 해서 장밋빛 미래가 절로 굴러오는 것이 아니다. 한 대표가 지금과 같은 길을 걷는다면, 과거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를 향한 친윤계 핵심 인사의 작심발언이 이어지면서 정치권은 내주 초로 예정된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독대 결과에 각별한 관심을 쏟는 모습이다. 이번 독대에선 김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해법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여 당정 간 불협화음은 물론, 계파 갈등 역시 매듭을 지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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