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끝내 12연패… 구단 최다 불명예

백효은 2026. 5. 3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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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 달 승률 2할대(0.200) 추락
‘최정 분전’에도 무너진 필승조
선발 붕괴·부상 악재에 8위까지 하락
운명의 ‘홈 6연전’서 연패 탈출 사활


프로야구 인천 SSG랜더스가 끝내 12연패의 늪에 빠졌다. 구단 최다이자 전신인 SK 와이번스의 최다 연패 기록(11연패)마저 넘어서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SS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3차전에서 2-6으로 패하며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앞선 2주간 한 차례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며 신음한 SSG는 한화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반등에 실패했다. 1차전은 3-4로 패했고, 2차전에서는 부상에서 복귀한 최정을 비롯해 김재환, 오태곤이 홈런 3개를 합작했지만 10-13으로 무릎을 꿇었다.

SSG는 선발진 붕괴로 인한 불펜 과부하와 내야 주전 선수들의 부상, 타선 침체까지 겹치며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지난 17일부터 이어진 연패는 이날까지 12경기로 늘어났다.

이날 패배로 SSG는 22승 1무 30패를 기록하며 승률 0.423으로 NC 다이노스에 7위 자리를 내주고 8위로 내려앉았다. 9위 롯데와의 격차도 0.5경기 차로 좁혀지며 하위권 추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SSG는 이로써 5월 한 달 동안 5승 1무 20패를 기록하며 승률 0.200에 그쳤다.

이날 1회부터 2실점을 내준 SSG는 6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연패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그러나 8회말 한화 타선에 대거 실점하며 다시 흐름을 내줬다.

이날 선발 등판한 타케다는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6회말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민, 이로운, 조병현 등 이른바 ‘필승조’가 추가 4실점을 허용하며 끝내 흐름을 지켜내지 못했다.

SSG는 6회초 최정의 2타점 적시타 외에는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왼쪽 대퇴골 염증으로 지난 22일부터 전력에서 이탈했던 최정은 전날 복귀한 뒤 이틀 연속 중심타선의 역할을 해냈지만 팀 패배까지 막지는 못했다.

박성한과 정준재, 최정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이 분전했지만 불펜이 한화의 화력을 견뎌내지 못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연패 탈출에 실패한 SSG는 2일부터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 kt wiz와 연전을 치른다.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SSG로서는 홈 6연전에서 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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