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사진 취미 하겠다고 데세알도 사보고 백통 망원렌즈도 써보고 그래서 저 노고를 알아
자봉보다 더 자봉인거 알지?
저렇게 사진 수천정 찍고와서 끝이 아니라 후반전 집에 들어가서 작업하고 업로드함
이런 작업해도 마라톤 티켓 1도 얻는거 없다.
자기 장비(장비 렌탈값으로 치면 하루 렌탈 30이상)에 격렬하게 뛰다가 찍다가 장비 떨구고 그러면 자기가 다 본인부담
나도 1번 찍어주러 갔다가 걸려 넘어져서 렌즈 수리비랑 카메라 찍혀서 수리비만 35나옴
그 이후에 찍어준적 없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운동이고 이것도 또 하나의 응원이라 생각해서 가끔 가지고 나갈까 싶은 충동은 들어 하지만 참어
이게 찍고 나면 후폭풍이 장난 아님 오천장 집에서 1초씩만 봐도 집에서 시간 5시간 지나가니까 너무 시간을 뺏더라
또 바로 안 올려주면 미안하고 그래서
사진 맘에 안든다면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나름 나 자신 기록 되었고 인생샷 건졌다면 오천원 기프트콘이라도 전하는게 꿀팁
왜냐하면 사람인지라 나도 회사에서 내 노고 인정해 주는 사람 고맙고 기억하잖아?
여자애들이 이런걸 잘 해
그래서 여자들이 사진을 잘 받는거야
그리고 각인 찍는거지 인스타에서도 태그 무조건 해주고
가끔 자기가 찍지도 않았는데 태그 없는 사진들 그거 대놓고 욕은 안해도 사람들은 그걸 가지고 판단하기도 해
자기가 다 잘난거지 그 사진 찍어준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 나중에 안 찍힌다.
그냥 잔소리 하지 않고 그냥 암묵적으로 사람 쳐내는 방법이야
아무튼 기프트콘 몇천원 안 하잖아?
해외 마라톤 나간 사람 알껄
요번에 요코하마 마라톤 사진 얼마더라 한 장에 4만원
여러장 받는건 30만원인가? 그럼
우리나라는 정말 사진혜자인 나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