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금리를 2.50%까지 끌어내린 이유는?

또 한 번 금리 끌어내린 한은 "경제 살려야 해!"

지난 29일, 한국은행이 올해 4번째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결정했어요. 기존 연 2.75%에서 0.25%P를 내린 건데요. 작년 10월부터 7개월 사이 4번이나 금리 인하를 결정하며,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

이번엔 왜 내린 거야?

지난달만 해도 한은은 “조금 더 분위기 지켜볼 거야!” 하면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요. 이번에 태도가 바뀐 이유는:

  • 우리나라 경제 위기야! 🚨: 한은은 이제는 가라앉은 한국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봤어요. 우리나라 경제는 지난해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이후 줄곧 성장률 0.1%를 넘기지 못하고 있는 데다, 올해 1분기에는 -0.2%로 다시 한번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해 충격을 줬어요. 이달에는 미국의 관세 여파로 대미 수출이 15% 급감하며 수출 둔화까지 현실화하고 있고요. 한은도 올해 경제 성장 전망치를 1.5% → 0.8%로 낮춰 잡은 만큼 금리라도 낮춰 소비∙투자를 살릴 필요가 있다고 본 거예요.
  • 걸림돌도 사라졌어! 💵: 금리 인하의 걸림돌이 됐던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가 한풀 꺾였어요. 1,500원을 넘보던 환율이 지난 26일 장중 1,360.4원까지 내리며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

.

금리 내리면 경제엔 어떤 영향이 있는데?

경기가 살아날 거라는 기대가 나오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 내수 경제 살아나고 👛: 소비∙투자가 되살아날 거라 기대해요.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내리면 대출금리도 낮아져 사람들이 쓸 돈이 늘어나고, 기업도 새로운 사업에 투자할 여유가 생기거든요.
  • 안전자산 대신 위험자산으로 무브 📊: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예금이나 채권 같은 안전자산의 수익률이 낮아져요. 대신 주식 등 위험자산은 쭉쭉 오를 기대감이 커지는데요.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식∙펀드 등으로 눈길을 돌릴 거라는 전망이에요.

.

하지만 대출금리는 함께 내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에요. 오는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행되는 등 정부가 급증한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으려고 하기 때문이에요. 이에 은행들도 대출금리를 낮추는 걸 주저하고 눈치를 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

.

앞으로 전망은 어때?

올해 기준금리 발표는 7∙8∙10∙11월 4번 남았는데요. 전문가들은 한은이 올해 1~2번 금리를 더 내려 올해 말에는 기준금리가 2~2.25% 될 거라 예상해요. 하지만 “금리 낮추기가 정답은 아니야!” 반론도 나와요:

  • 금리 더 내리면 위험해 🙅: 이번 인하로 미국과의 금리차가 다시 역대 최대인 2%로 벌어졌어요. 미국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한국 증시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는데요. 때문에 원화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다시 치솟을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게다가 미국은 오는 6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거라는 가능성이 크고요.
  • 부동산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수 있어 🏠: 집값 상승과 가계대출을 부추길 수 있다는 걱정도 나와요. 이자 부담이 줄어들며 사람들이 다시 빚을 내 집을 사기 시작하면 대출이 늘고 집값이 치솟을 수 있다는 것. 지난 27일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 4월 말보다 4조 원 넘게 늘었다고.

.


한입 뉴스

대중 규제에도 어닝서프라이즈 기록한 엔비디아 💸

엔비디아가 이번 분기(2~4월) 매출 440억 달러(약 60조 원), 순이익 149억 달러(약 20조 원)를 기록했어요. 중국으로의 수출 제한으로 손실이 있었지만,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건데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담당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1년 전보다 73% 늘며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이에 시간외거래에서도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했는데요. 다음 분기는 전문가들의 전망치(459억 달러)보다 살짝 낮은 매출 전망치(450억 달러)를 기록할 거라 예상했어요.

.

역대 최대 증가율 기록한 1분기 출생아 수 👶

올해 1분기 6만 5,000명이 넘는 아기가 태어났어요. 1년 전보다 7.4% 늘었는데, 2015년 1분기(1.7%) 이후 10년 만에 전년 대비 증가로 전환했고,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거예요. 덕분에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0.77명 → 0.82명으로 살짝 늘었는데요.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의 자녀인 에코붐 세대(1991~1996년생)가 70만 명에 달하는데, 이들이 결혼 적령기인 30대 초반에 접어들면서 혼인 건수가 6년 만에 최대치로 늘어난 데다,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에요. 2023년 이후 혼인 건수가 늘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당분간 출생아 수가 꾸준히 늘어날 거라 예상해요.

.

굳게 닫힌 지갑, 7분기 만에 실질소비지출 감소 👛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 증가율이 1.4%를 기록해, 4년 만에 1%대로 주저앉았어요.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20분기 만에 0.7% 줄었는데요. 자동차, 의류∙신발 등 고가 소비는 줄고 식료품 같은 생필품 지출만 늘어나며, 고물가 여파로 사람들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었다는 분석이 나와요.

.

.

#지식토스트, #지식토스트_모닝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