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위험 최고조"…전남도, 고병원성 AI 차단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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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 강화에 나섰다.
방역은 수평전파 차단을 위한 선제조치를 중심으로 고위험지역 위험통제, 가금농장 검사 확대, 농장 방역수칙 실천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주로 차량, 사람, 장비 등 매개체를 통해 농장과 축사 내로 유입된다"며 "가금농장에선 소독, 통제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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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선제조치·위험통제·검사 확대, 농장 방역수칙 실천 집중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 강화에 나섰다.
방역은 수평전파 차단을 위한 선제조치를 중심으로 고위험지역 위험통제, 가금농장 검사 확대, 농장 방역수칙 실천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장흥 가금농장에서 올 겨울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고흥, 나주에서 독립적·산발적으로 5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로 인해 고병원성 AI에 확진된 5개 농장과 반경 1㎞ 내 7개 가금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오리 65만 마리가 예방적 살처분됐다.
특히 올해는 오염도가 전년보다 3.6배 높고 바이러스 변이가 심한 상황이어서 도내 야생조류 유입이 가장 많아지는 12월께 발생 위험성이 최고로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전남도는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신고 또는 검사 과정에서 'H5형 항원' 확인 즉시 발생농장에 준한 정밀검사와 살처분 등 강력한 방역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에 의사환축 확인 농장만 정밀검사를 하던 체계에서 즉시 1㎞ 내 오리농장을 동시에 정밀검사하고, H5형 항원이 확인되면 1㎞ 내 오리농장을 동시에 예방적살처분을 실시해 오염원을 신속히 제거한다.
또 나주, 영암을 고위험 지역으로 선정하고 중앙 합동방역반 4명과 도 농장점검반 10명을 가동해 고위험농장에 대한 특별 점검을 하고, 소독차량 39대를 배치해 농장 주변도로와 진입로에 대해 하루에 3회 이상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감염축을 조기에 색출해 확산을 막기 위해 12월 5일부터 18일까지 도내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일제검사도 벌인다.
12월 21일까지 3주간은 27일령 이상 오리농장 등 취약농장을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해 방역 미흡농장은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오염원 제거를 위해 12월 20일까지 일제 집중소독 기간도 운영한다.
소독차량 160대를 총동원해 농장 주변도로 등을 꼼꼼히 소독하고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을 매일 소독하는지 점검한다.
가금농장에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경각심을 갖도록 전담공무원 825명과 생산자단체, 계열화사업자 방역책임자 등을 동원해 농장주 방역상황을 확인할 방침이다.
현재 철새도래지, 종오리, 산란계, 방역지역 등에 설치된 통제초소는 위험농장에 대해 추가로 설치하고 통제관리와 소독도 강화한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주로 차량, 사람, 장비 등 매개체를 통해 농장과 축사 내로 유입된다"며 "가금농장에선 소독, 통제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30일 현재 전국적으론 울산 1건, 경기 6건, 강원 1건, 충북 9건, 충남 2건, 전북 1건, 전남 5건, 경북 2건 등 8개 시·도 가금농가에서 27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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