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사상 첫 결승 진출 베네수엘라에 트럼프 “51번째 주 어때?”
[앵커]
WBC 준결승에서 베네수엘라가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미국과 대결합니다.
최근 정치적 대립이 있는 두 나라인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될 수 있다는 언급까지 해 논란입니다.
문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첫 4강에 오른 이탈리아는 2회 두 점을 먼저 뽑아내며 이변을 연출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는데, 7회 2아웃 1,3루 상황에서 아쿠냐 주니어의 땅볼이 내야 안타가 되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타점을 올린 아쿠냐 주니어는 거의 외야까지 달려 나가는 세리머니를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가르시아가 좌전 안타를 쳐내며 주자를 불러들여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빅리그 최고의 교타자 아라에스가 추가 타점까지 올리고 포효하자, 론디포파크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베네수엘라는 9회 말 팔렌시아가 100마일,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광속구 행진으로 승리를 지켜내 사상 첫 결승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베네수엘라 야구 대표팀 : "제 가족과 베네수엘라에서 온 팬들도 있었습니다. 말했다시피 제 사람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었어요. 그게 제가 한 일입니다."]
공교롭게 결승 대진은 마두로 대통령 축출 사건으로 대립 중인 미국과 베네수엘라로 결정됐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경기 후 최근 베네수엘라에 좋은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의 51번째 주가 될 수 있다는 발언을 SNS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반면, 로페스 베네수엘라 감독은 정치적 논란에 대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오마르 로페스/베네수엘라 대표팀 감독 : "정치적으로요? 정치적인 상황엔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그냥 야구를 할 뿐입니다."]
경기장 안팎으로 화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미국과 사상 첫 정상에 도전하는 베네수엘라의 대결은 내일 펼쳐집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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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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