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메라 GTS의 장점은 포르쉐 차량이기도 하고, 파나메라 좋은 건 다 아시잖아요. 근데 그 중에서 또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질리지 않는 디자인인 것 같아요. 이게 2017년에 나온 차거든요. 벌써 6년이 됐는데 지금 보더라도 뭐 이렇게 촌스럽다거나 질린다거나 하는 느낌이 없어요. 이게 21년에 페이스리프트가 한번 되긴 됐어도 디자인이 바뀐 건 거의 없거든요. 근데 아직도 봤을 때 디자인도 이쁘고 질리지 않아서 앞으로 몇 년을 더 타더라도 디자인적인 부분에 있어서 만족감은 계속 있을 것 같아요.

디자인적으로 만족하는 부분은 일단 제가 카이엔 탈 때도 쿠페형을 탔었거든요. 쿠페형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파나메라를 더 좋아했던 것도 있고요. 또 파나메라를 사면서도 GTS 등급을 억지로라도 샀던 이유 중에 하나는 스포일러죠. 일반 양산형 정식 옵션으로 있는 스포일러 중에는 가장 멋있는 차가 아닐까 싶어요. 그냥 펴지는 게 아니잖아요. 이게 3단으로 분리되면서 펴지니까 거기서 주는 디자인도 좀 한몫하는 것 같아요.

다음 장점은 당연한 거지만 스포츠성인 것 같아요. 8기통 4,000CC이기도 하고, 포르쉐 차량이 전체적으로 다 갖고 있는 장점이지만 직진 안정성은 당연히 갖고 있잖아요. 또 제가 세단을 많이 타고 다녔는데 제가 타본 세단 중에 차체가 가장 낮아요. 그리고 제가 차를 탈 때 항상 시트 포지션을 제일 낮춰서 타는데 이건 처음 출고하고 제일 낮췄더니 앞이 아예 안 보이더라고요. 911 시승했을 때처럼 거의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그 상태로는 이 거대한 차를 운전하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제가 타는 차 중에 유일하게 시트 포지션을 중간으로 맞추고 타고 있고요. 그만큼 차체가 낮다 보니까 직진 안정성이 좋은 건 당연한 거 같아요.

그리고 스포츠성에 있어서 이건 옵션적인 부분이 좀 있는데, 이 포르쉐가 코너링적인 부분에 있어서 좀 변태적인 부분이 있어요. 코너링 하나를 위해서 몇 가지 기능을 추가를 한 건지 모르겠어요. 기존 카이엔 리뷰할 때도 그랬지만 기본적으로 에어 세스나 기본적인 차체 조절로 인해서 하드하게 만들어서 코너링을 좋게 해주는 부분도 있지만, 거기에 이제 추가로 PDCC 기능이 있었잖아요. 이제 회전을 할 때 차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기울어지는 쪽을 얘가 강제로 들어 올려서 수평을 유지해주는 기능이 있었고요.

거기에 한 단계 더 나아가서 PTV Plus라는 기능이 있는데요. 이게 차가 회전을 할 때, 우리가 트랙에서 안쪽 트랙하고 바깥쪽 트랙하고 도는 거리가 다르잖아요. 차도 회전을 할 때, 안쪽 뒷바퀴가 바깥쪽 뒷바퀴가 이동해야 하는 거리가 다르다는 거죠. 얘가 그때 속도나 회전각에 맞춰서 자동으로 가변으로 안쪽 뒷바퀴에 가는 토크는 줄이고 바깥쪽은 늘려서 회전할 때 이질감 없이 돌 수 있도록 토크량을 자동으로 다르게 해주더라고요. 거기에 리어액슬 기능으로 뒷바퀴 조향까지 되니까 핸들을 하나 꺾는 행동을 하기 위해서 몇가지 옵션을 더해서 하는 건지 가늠이 안 되는 거죠.
그런게 종합적으로 되다 보니까 저희가 운전을 잘하는 사람이 아닌데도 잘하는 것처럼 만들어주는 그런 차인 것 같아요. 그래서 직진성부터 코너링, 그리고 여러가지 출력 부분에 다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4도어 세단 중에선 가장 좋은 스포츠성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소소한 거긴 하지만 배기음이 있죠. 이 차가 그래도 나름 8기통 차잖아요. 그리고 옵션으로 스포츠에 배기도 있거든요. 그래서 가변 배기를 켜게 되면 배기음이 좀 커지는 것도 있어요. 이제 저처럼 일상 생활에서 차를 타는 사람들은 너무 과한 배기음이 부담스럽거든요. 저는 또 새벽에 퇴근을 하다보니까 새벽에 아파트에 들어가거나 할 때 '우르르' 거리는 그런 배기음은 좀 민폐가 될 수 있잖아요.
근데 이거는 심심하지는 않지만, 민폐가 되지 않는 적정한 배기음을 갖고 있어서 재밌게 탈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괜찮은데 어쩌면 배기음을 즐기시는 분들한테는 좀 많이 밋밋하실 것 같아요. 이전에 타던 카이엔 쿠페는 스포츠 배기 옵션을 넣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꼭 스포츠 배기 옵션을 꼭 선택하려고 했었는데, 저한테는 딱 맞는거 같아요.

또 장점은 포르쉐 차량이고 달리는 차량이긴 하지만, 이게 에어 서스도 있고 여러가지 주행 옵션들이 있어서 그런지 승차감이 어느 대형 세단 못지 않아요. 5m가 넘는 차체에 에어 서스도 들어가 있다 보니까 스포츠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수입 중형차 이상의 승차감을 갖고 있고요. 공간에서 오는 승차감도 있잖아요. S클래스 롱바디나 7시리즈 롱바디 같은 차의 넓은 공간에서 주는 승차감만 제외한다면 그런 플래그십 세단 못지않은 승차감을 갖고 있어요. 편안하게 타기에도 굉장히 좋은 차량인 것 같아요.

뒷자리에 가족분들 다 태우고 갈 때도 뒷좌석에서 승차감이 좋다고 느끼기도 하고요. 그리고 4도어 차량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제가 뒷자리에 꼭 앉아 보거든요. 제가 앉은 키가 되게 커요. 제가 앉았을 때 머리가 닿지 않는 차량이면 거의 일반적인 한국 사람들은 다 머리가 안 닿거든요. 근데 제가 이 차를 살 때 비슷한 쿠페형 세단들을 많이 앉아 봤거든요. 그 중에 머리가 안 닿는 차는 이것밖에 없었어요. 당연히 아이들이 타기에는 전혀 부족하지 않고 충분하죠.
또 5m가 넘으니까 레그룸은 기본적으로 확보가 되어 있고요. 아이들이 뒷자리에서 이렇게 곤히 잠잘 수 있을 정도로 안락한 승차감을 준다고 볼 수 있죠. 충분하고 넘치진 않는데, 그래도 불편하지 않고 편안하게 타는 정도의 패밀리 세단 정도의 조건은 충분히 갖추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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