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태양광 발전용량 얼마나 될까…정확한 예측 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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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의 잠재적인 발전량을 더욱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예측 모델이 개발됐다.
주변 지형 및 건물에 의한 음영을 고려해 보다 실질적인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한반도의 태양광 발전 잠재량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재생에너지 잠재량 예측 모델 결과를 활용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에너지 전환에 따른 재생에너지 보급 용량을 설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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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의 잠재적인 발전량을 더욱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예측 모델이 개발됐다.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을 통한 에너지 전환 전략 수립에 기여할 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한국기상학회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에너지경제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위성영상 기반 일사량과 고해상도 수치예측모델 기반 풍속 자료를 활용해 기존 1km(킬로미터)급 저해상도로 산출되던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100m(미터)급 고해상도로 생산할 수 있는 모델을 최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산업단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건물형 태양광의 보급이 장려된 건물 형상 등을 직접적으로 모사할 수 있도록 1m급 고해상도 건물 정보를 추가했다. 주변 지형 및 건물에 의한 음영을 고려해 보다 실질적인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한반도의 태양광 발전 잠재량을 분석했다.
경제적 요건까지 고려한 시장 잠재량 예측 결과 태양광 발전의 경우 설비용량은 369GW(기가와트), 연간 발전량은 494TWh(테라와트시)로 산정됐다. 풍력 발전의 경우 육상과 해상 간 기술적 요소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육상 풍력과 해상 풍력을 구분해 잠재량을 산정했다. 육상 풍력의 경우 설비용량은 52GW로 추산됐다.
연구팀은 “재생에너지 잠재량 예측 모델 결과를 활용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에너지 전환에 따른 재생에너지 보급 용량을 설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년 한국기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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