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처럼 인기 있는 신상 통조림
특이한 참치캔
일식 요리점이 아닌 이상, 우리는 일반적으로 ‘참치’를 이야기하면 캔에 든 통조림 형태의 식품을 떠올린다. 참치의 살코기를 가공해 깡통에 넣어 밀봉한 참치캔은 스팸과 함께 통조림의 대명사로 취급이 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일반적인 참치캔에도 변화를 가한 제품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캔에 들지 않은 참치부터 다양한 맛을 가미한 특이한 맛의 참치캔까지 다양하다. 지금부터는 최근 출시된 특이한 콘셉트의 참치캔 제품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오뚜기 파우치 참치 3종
오뚜기는 밥에 비벼 먹는 ‘파우치 참치’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밥에 부어 덮밥으로 즐기기 좋은 형태의 참치다. 신제품은 ‘옛날참기름참치’, ‘골드마요참치’, ‘매콤마라참치’의 3종으로, 담백한 참치에 밥과 잘 어울리는 맛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참치 원육 함량은 평균 43.58%로, 기존 오뚜기의 파우치 참치 대비 약 72% 증량했다. 오뚜기밥 210g 혹은 밥 1공기에 맞춰 1인분씩 소포장돼 제공된다. 가격은 2,580원이다.
동원 살코기 동원맛참
동원F&B는 참기름으로 맛을 내, 별도의 조리 없이 바로 밥과 먹을 수 있는 ‘동원맛참’을 출시했다. 동원맛참은 고소한 참기름과 특제 소스로 감칠맛을 더한 제품이다. 일반적인 살코기 참치캔이 각종 요리 용도로 사용하기 좋은 반면, 동원맛참은 참기름이 촉촉하게 스며들어 별도의 조리 없이 밥과 바로 먹기 알맞다. 캔의 디자인을 상하 반전 적용해 뚜껑만 열고 식탁에 바로 올리기 좋게 만들었다. 가격은 캔당 2,500원이다.
사조참치 가미참치캔 4종
사조참치는 할라페뇨, 간장버터, 트러플 등 특색 있는 재료로 맛을 낸 가미참치캔 4종을 판매하고 있다. 가미참치캔 4종은 ‘고추할라피뇨 참치’, ‘간장버터 참치’, ‘토마토커리 참치’, ‘짜장참치’의 4종이다. 사조대림의 레시피로 완성한 풍성한 맛 덕분에 별다른 조리 과정 없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4종 모두 간편하게 열 수 있는 안심따개가 적용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가격은 캔당 1,300원 내외다.
동원 불참치
동원F&B는 동원참치 역사상 가장 매운 ‘동원 불참치’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참치 살코기에 베트남 고추와 특제 불 소스를 넣어 매콤하고 얼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맵기 수준을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는 3886SHU로, 기존 매운맛 버전의 고추참치보다 두 배 이상 높다. 한 끼로 먹기 적당한 90g 소용량으로 판매되며, 별도 조리 없이 밥과 바로 먹기 좋게 구성됐다. 판매가는 캔당 2,000원이다.
동원참치 스프레드&튜나페
동원F&B는 간편하게 발라 먹는 동원참치 스프레드 신제품 2종과 동원참치 튜나페 2종을 출시했다. 동원참치 스프레드는 참치 살코기에 감자, 당근, 스위트콘과 특제 마요네즈 소스를 넣은 제품으로 ‘체다치즈’와 ‘갈릭마요’의 2종으로 구성됐다. 동원참치 튜나페는 동원참치 스프레드 100g 한 캔과 딱 맞춰서 먹을 수 있도록 9피스로 구성된 아이비 크래커 로우 슈거가 담겼다. 동원참치 스프레드의 판매가는 개당 2,500원 내외로 형성돼 있다.
사조 통살참치
종합식품기업 사조대림은 고급 참치 어종으로 만든 프리미엄 참치 ‘사조 통살참치’를 출시했다. 총 네 가지 맛으로 구성된 라인업이다. 황다랑어의 풍부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사조 통살참치 황다랑어’, 트러플 오일을 더한 ‘사조 통살참치 트러플’, 정통 마라의 매콤하고 얼얼한 맛을 담은 ‘사조 통살참치 마라’, 저지방 고단백 제품 ‘사조 통살참치 알바코’의 4종이다. 캔당 판매가는 2,800원이다.
동원 참치 인 워터
참치캔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바로 ‘기름’이다. 통조림 안에 가득 든 기름은 감칠맛을 더하기도 하지만, 특유의 기름기 때문에 꺼리는 이들도 많다. 동원F&B의 ‘참치 인 워터’는 기름 대신 물에 담긴 참치캔이다. 가다랑어 살코기를 기름 대신 채수에 담아서, 따로 기름을 덜어낼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국산 양파와 당근을 채수의 원료로 활용했다. 가격은 캔당 2,280원이다.
하미레즈 올리브오일 참치
‘하미레즈’는 165년 이상의 전통을 간직한 포르투갈의 브랜드다. 하미레즈의 대표 제품으로 꼽히는 것은 향긋한 풍미를 가진 ‘올리브오일 참치’다. 갓 잡아 신선한 참치를 올리브오일에 절여서 캔에 담은 제품이다. 참치 본연의 고소한 감칠맛을 즐길 수 있으며, 여기에 더해 올리브오일의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 포르투갈에서 생산된 완제품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 국내 판매가는 캔당 5,900원이다.
바스코다가마 참치 올리브오일 캔
올리브오일을 활용한 제품으로 바스코다가마의 ‘참치 올리브오일 캔’ 제품도 빼놓을 수 없다. 바스코다가마는 수산물 통조림 제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포르투갈 브랜드다. 본 제품은 참치와 올리브오일만으로 만든 캔 제품으로, 약간의 소금간이 더해져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샐러드나 카나페, 샌드위치 등의 요리에 활용하면 좋은 제품으로 꼽을 수 있다. 가격은 4,900원이다.
유리타 날개다랑어 올리브유 참치
유리타의 ‘날개다랑어 올리브유 참치’는 전통적인 낚시 어법으로 잡은 화이트 튜나를 활용해 만든 제품이다. 화이트 튜나는 날개다랑어라고도 불리는 품종으로, 비스케이만 연안의 여름철 특산물이다. 장인의 손으로 직접 가공해서 절묘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부드러운 육즙의 식감이 일품으로 꼽힌다. 카놀라유 대신 스페인산 올리브유를 활용해 풍미가 좋은 제품이다. 111g 한 캔의 판매가는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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