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김건희 파일 작성 의심’ 투자자문사 임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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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서 이른바 '김건희 파일'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투자자문사 임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A 씨는 검찰이 8월 26일 재판에서 공개한 '김건희'라는 이름의 엑셀 파일을 작성하는 데 관여한 인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신병이 확보된 A 씨를 상대로 김 여사 명의의 파일 작성 경위, 김 여사의 주가조작 관여 여부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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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증거인멸·도망 우려" 영장 발부…2일 권오수 재판에 증인 출석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서 이른바 ‘김건희 파일’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투자자문사 임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투자자문사 임원 A(52)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과 공모해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검찰 수사 중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공조 등의 조치로 지난달 29일 귀국해 체포됐다.
A 씨는 검찰이 8월 26일 재판에서 공개한 ‘김건희’라는 이름의 엑셀 파일을 작성하는 데 관여한 인물로 의심받고 있다. 파일에는 2011년 1월 13일 김 여사 명의로 거래된 도이치모터스 주식 수량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작성 시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세력이 2차 작전을 벌이던 때다.
A 씨는 체포 후 조사에서 파일이 만들어진 경위에 대해 ‘오래된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병이 확보된 A 씨를 상대로 김 여사 명의의 파일 작성 경위, 김 여사의 주가조작 관여 여부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권오수 회장 등의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도 2일 A 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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