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김건희 파일 작성 의심’ 투자자문사 임원 구속

노기섭 기자 2022. 12. 1. 2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서 이른바 '김건희 파일'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투자자문사 임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A 씨는 검찰이 8월 26일 재판에서 공개한 '김건희'라는 이름의 엑셀 파일을 작성하는 데 관여한 인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신병이 확보된 A 씨를 상대로 김 여사 명의의 파일 작성 경위, 김 여사의 주가조작 관여 여부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사옥. 연합뉴스

법원 "증거인멸·도망 우려" 영장 발부…2일 권오수 재판에 증인 출석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서 이른바 ‘김건희 파일’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투자자문사 임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투자자문사 임원 A(52)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과 공모해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검찰 수사 중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공조 등의 조치로 지난달 29일 귀국해 체포됐다.

A 씨는 검찰이 8월 26일 재판에서 공개한 ‘김건희’라는 이름의 엑셀 파일을 작성하는 데 관여한 인물로 의심받고 있다. 파일에는 2011년 1월 13일 김 여사 명의로 거래된 도이치모터스 주식 수량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작성 시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세력이 2차 작전을 벌이던 때다.

A 씨는 체포 후 조사에서 파일이 만들어진 경위에 대해 ‘오래된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병이 확보된 A 씨를 상대로 김 여사 명의의 파일 작성 경위, 김 여사의 주가조작 관여 여부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권오수 회장 등의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도 2일 A 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노기섭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