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X4는 X6의 하위 모델로 쿠페형 SUV라는 장르를 더욱 확대시키기 위해 2014년 출시되었다. 출시 이후 X6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접근성이 좋아 인기가 상당히 좋았다. 국내에서도 꽤 괜찮은 실적을 보였다. 이후 2018년 2세대로 풀체인지되고, 2021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풀체인지된 X3와 달리 X4는 후속 모델 없이 단종될 예정이다. 해당 소식 이후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필자 또한 안타까운 마음에, 단종되기 전 고성능 모델인 X4 M을 직접 시승해 보았다.


M모델 다운
스포티한 외관
외관을 살펴보면 M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된 일반 X4와는 확실히 다른 압도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특히 시원하게 뚫려 있는 범퍼 가장자리 에어 커튼, 벌집 패턴이 적용된 범퍼 하단 공기 흡입구, 후면에 적용된 쿼드 머플러는 M40i와 비교해도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X4 M의 진정한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측면이다. 꽤 상당한 덩치를 지녔음에도 무페형 라인 덕분에 스포츠카처럼 꽤나 날렵해 보이는 인상을 선사한다. M 모델 전용으로 적용된 휠도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이제는 구형이 된 인테리어
하지만 여전히 매력있어
다들 신모델이 출시되며 인테리어가 새롭게 변경되는 와중에 X4 M은 여전히 구형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X4 M의 인테리어는 매력적인 편이다. 상당히 미래지향적으로 변한 신모델과 달리 모던한 느낌이 가득하다. 오히려 X4 M의 인테리어를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편이다. 대부분의 조작을 디스플레이로 통합한 현행 모델과 달리 공조와 미디어 조작 버튼들을 센터패시아에 물리 버튼으로 남겨놨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풀 디지털 계기판과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나름대로 하이테크한 느낌도 살렸다. 그 외에 이 차는 일반 X4와 달리 고성능 M 모델임을 강조하는 포인트가 몇 군데 있는데, 우선 센터 콘솔 안쪽에 X4 M 레터링과 M이 음각된 기어 레버, 그리고 세미 버킷 시트, M의 삼색 컬러가 적용된 안전벨트 등이 있다.


답답하지 않은 2열 공간
생각보다 넉넉한 트렁크 공간
쿠페형 SUV의 단점 중 하나로 쿠페형 루프가 적용된 탓에 2열 공간이 일반 SUV 대비 답답한 편이다. 특히 X4는 X6보다 한 체급 작은 차다 보니 이러한 점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직접 2열에 앉아본 결과 헤드룸 공간이 생각보다 여유로운 편이었다. 일반적인 세단과 별반 차이 없는 편이다. 레그룸 공간도 꽤 여유가 있는 편이다.
쿠페형 루프로 인해 일반 SUV 대비 트렁크 공간에서도 손해를 본다는 단점이 있지만, 사실 일반적인 운전자라면 대부분 시트 높이를 넘길 정도로 짐을 싣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리고 X4 M의 트렁크 공간은 생각보다 넉넉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트렁크 공간이 모자랄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주행과 관련된 부분은 다음 2편에서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