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아빠책 들고 “하품은 못본 척”…조국 “딸, 시간 남아 봉사·맛집탐방”

2023. 4. 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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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기차에서 조 전 장관 책을 읽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조 씨는 물을 마시며 조 전 장관이 쓴 책을 읽고 있다.

앞서 조 씨는 같은 날 열린 조 전 장관 북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조 전 장관은 조 씨가 무대에 오르기 전 "딸이 (최근 입학 허가취소 처부 취소 소송)에서 항소한 상태고, 보건복지부가 의사면허를 취소하면 그에 대한 소송이 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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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기차에서 조 전 장관 책을 읽는 모습을 공개했다.

조 씨는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하품은 못본 척 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2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조 씨는 물을 마시며 조 전 장관이 쓴 책을 읽고 있다. 조 씨는 중간에 하품도 한다.

앞서 조 씨는 같은 날 열린 조 전 장관 북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조국 전 장관과 딸 조민이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팬이 선물한 롯데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있다. [연합]

조 씨는 부산 해운대구 한 콘서트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10여분간 아버지와 함께 대화를 나눴다.

조 전 장관은 조 씨가 무대에 오르기 전 "딸이 (최근 입학 허가취소 처부 취소 소송)에서 항소한 상태고, 보건복지부가 의사면허를 취소하면 그에 대한 소송이 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의사 자격시험 때문에 정신이 없었기에 지금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남아 무료 봉사를 하고 맛집을 돌아다니는 등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조 씨는 이날 사회자가 '아버지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라는 말에 "물어보실 것 같아서 (부산행)기차에서 열심히 읽었는데 7장까지"라며 "현재 여러 재판이 진행 중인데, 재판 전에 미리 책을 읽었으면 좋았겠다는 후회를 했다"고 했다.

조 씨는 모친인 정경심 교수의 건강에 대해선 "면회를 가서 뵈면 항상 웃고 계신다"며 "정형외과 수술 후 재활(치료)을 해야 후유증을 줄일 수 있는데, 어머니는 지금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이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연합]

조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은 최근에 나왔다.

부산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금덕희)는 지난 6일 조 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제기한 의전원 입학 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조 씨 청구를 기각했다.

조 씨는 지난해 4월 초 부산대가 자신의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 결정을 내리자 부산대를 상대로 입학 허가취소 처분 결정 효력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16일 부산대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있다. [연합]

한편 조 전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에 대해 언급키도 했다.

조 전 장관은 "독일에 비슷한 사례가 있었을 때 독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었다"며 "주권국가라면 용산 대통령실에 전면적 감청 방지 시설을 해야 하고, 미국 정부에 항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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