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이 무더워지면 멀쩡해 보이던 음식도 반나절 만에 쉬어 버립니다. 배탈이 한 번 나면 며칠을 꼬박 앓게 되십니다.
겉만 익히고 드시는 습관이 가장 위험합니다. 오늘부터 속까지 꼭 익혀 드시면 좋은 세 가지입니다.

덜 데친 콩나물
아삭한 맛을 살리시려고 살짝만 데치시면 균이 그대로 남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뚜껑을 여닫지 마시고 끓는 물에 충분히 익히시기 바랍니다. 데친 뒤에는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십시오. 무친 나물은 그날 안에 드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덜 익힌 조갯살
국이 끓자마자 건지시면 속까지 열이 닿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입이 벌어진 뒤에도 몇 분 더 끓이시기 바랍니다. 모래가 남지 않도록 소금물에 미리 담가 두십시오. 입이 끝내 벌어지지 않은 것은 아깝더라도 건져 내 버리십시오.

겉만 익힌 닭고기
겉이 노릇해도 뼈에 붙은 속살은 덜 익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꺼운 부위는 칼집을 넣어 익히시기 바랍니다. 핏기가 남아 있으면 더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생닭을 씻으신 개수대와 도마는 바로 닦으십시오.

여름 배탈은 무엇을 드셨는지보다 얼마나 익히셨는지에서 갈립니다. 콩나물과 조갯살, 닭고기부터 속까지 익혀 보십시오.남은 음식은 두 시간 안에 넣어 두시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이 나고 설사가 이틀 넘게 이어지신다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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