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평창의 작은 마을 계촌리가 매년 6월이면 국내 최고의 클래식 야외 축제로 변신합니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 계촌클래식축제는 자연과 음악이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예요.
별빛 콘서트, 파크 콘서트, 미드나잇 콘서트로 구성된 이 축제는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물론, 평소 클래식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오늘은 평창 계촌클래식축제 2025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11회 계촌클래식축제

제11회 계촌클래식축제는 2025년 6월 6일 금요일부터 6월 8일 일요일까지 3일간 계촌클래식공원과 계촌로망스파크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축제는 감동적인 10년 역사를 품고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 걸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라는 작은 산골 마을이 매년 이 시기가 되면 국내외 클래식 애호가들의 성지로 변모하는 것이죠.
축제 기간 중 운영 시간은 6월 6일과 8일이 오후 1시부터 8시 30분까지, 6월 7일은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무료로 진행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다만 별빛 콘서트의 경우 사전 신청을 통해 관람객을 선정하며, 파크 콘서트와 미드나잇 콘서트는 현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무대

2025년 계촌클래식축제에는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국립합창단과 소프라노 홍혜란이 계촌나무 숲을 무대로 웅장한 합창의 울림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국립합창단이 계촌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 음악 축제에서 보기 드문 입체적이고 드라마틱한 무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축제에는 2024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과 연계한 재즈 공연도 개최됩니다.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계촌의 밤하늘을 가득 채울 예정이에요. 7일에는 정치용이 지휘하는 크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2015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연주자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축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퀸 엘리자베스 등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에서 입상한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리사이틀과 마스터즈 온 첼로의 무대도 예정되어 있어요. 이처럼 다양한 장르와 편성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클래식 음악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별빛 콘서트, 파크 콘서트, 미드나잇 콘서트의 삼박자

계촌클래식축제는 세 가지 주요 콘서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별빛 콘서트는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아름다운 별빛과 숲내음을 맡으며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요. 야외 공연장의 자연스러운 음향과 밤하늘의 별빛이 어우러져 도시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파크 콘서트는 따스한 햇살 아래 살랑이는 바람을 느끼며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낮 시간대에 진행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어요. 미드나잇 콘서트는 밤하늘을 수놓는 재즈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클래식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합니다.
특히 야외에서 맥주를 마시며 클래식을 듣는 경험은 기존의 딱딱한 클래식 공연장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제공합니다.
계촌살롱과 휴 콘서트

계촌클래식축제는 6월 메인 축제 외에도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2025년 5월부터 8월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열리는 '계촌살롱 & 계촌 휴 콘서트'가 대표적이에요. 이 프로그램은 클래식 마을로 떠나는 음악 소풍을 주제로 하여 예술을 다층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프로그램입니다.
5월 24일을 시작으로 8월 23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시리즈는 공연과 강연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됩니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아름다운 계촌마을에서 클래식 힐링 여행을 떠날 수 있어요.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김세일, 피아니스트 김은찬 등 다양한 연주자들이 참여하여 월간 음악 소풍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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