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 11일 별세…숨지기 전 댓글에 "답답하다"

김두연 기자 2023. 3. 12. 22: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만화 '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가 별세했다.

1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이우영 작가는 11일 인천 강화군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방 당국과 함께 출동해 방문을 열어 숨져 있던 이우영 작가를 발견했다.

앞서 이우영 작가는 '검정고무신'의 저작권을 두고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와 법적 분쟁을 벌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영화 '극장판 검정고무신 : 즐거운 나의 집' 스틸컷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만화 '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가 별세했다. 

1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이우영 작가는 11일 인천 강화군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이우영 작가가 방문을 잠근 채 기척이 없자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방 당국과 함께 출동해 방문을 열어 숨져 있던 이우영 작가를 발견했다. 

경찰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부검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검정고무신'은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기영이, 기철이 형제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다. 

이우영, 이우진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이영일 작가가 글을 썼다. 

앞서 이우영 작가는 '검정고무신'의 저작권을 두고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와 법적 분쟁을 벌였다. 

지난해 '극장판 검정 고무신 : 즐거운 나의 집' 개봉을 앞두고서는 업체가 자신의 허락 없이 2차 저작물을 만들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숨지기 며칠 전 유튜브 댓글을 통해 "원작자를 피고인으로 만들어 재판을 걸어놓고 막무가내로 캐릭터사업을 하면서 아무 법적문제가 없다고 하니 참 답답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