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28년만에 세계선수권 정상 다시 오를까

권수연 기자 2023. 11. 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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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정상을 노린다.

대한핸드볼협회(이하 협회)는 "21일, 제2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여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오전 11시 45분 프랑스 파리를 향해 출국했다"고 전해왔다.

195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1993년부터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78년 첫 참가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연속 20회째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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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정상을 노린다. 

대한핸드볼협회(이하 협회)는 "21일, 제2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여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오전 11시 45분 프랑스 파리를 향해 출국했다"고 전해왔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29일부터 12월 17일까지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에서 열린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가운데 한국 대표팀은 노르웨이에서 예선을 치르게 된다.

한국은 대회 참가에 앞서 프랑스에서 카메룬, 프랑스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27일 노르웨이에 도착할 예정이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함께 치른 박새영(삼척시청), 정진희(서울시청), 신은주(인천광역시청), 류은희(교리 아우디 ETO)등 10명과 더불어 신인급 선수들이 선발됐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경남개발공사에 입단한 김세진과 전체 2순위로 서울시청의 지명을 받은 조은빈이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여기에 지난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였던 이혜원도 대표팀에 합류하며 공격을 책임진다. 8월 파리 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서 대표팀에 함께했던 신진미(부산시설공단), 우빛나(서울시청)도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이번 대회는 32개국이 참가해 8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치게 된다. 조별리그로 펼쳐지는 예선에서 각조 상위 3팀이 본선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며 다시 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본선라운드를 치러 각 조의 상위 2개팀이 8강에 진출해 이후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2시 오스트리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2월 2일 새벽 2시 그린란드, 4일 오전 4시 30분 노르웨이와의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C조 예선을 통과할 경우 E조(프랑스, 앙골라, 아이슬란드, 슬로베니아)의 상위 3팀과 메인라운드에서 맞붙는다.

195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1993년부터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78년 첫 참가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연속 20회째 참가하고 있다.

한국은 1995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대회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후 97년 5위, 03년 3위, 05년 8위, 07년, 09년 6위로 꾸준히 8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2011년 대회부터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성적은 2021년 대회에 거둔 14위다. 만일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28년만에 우승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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