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소비 반등에도 건설은 '냉랭'…내수회복세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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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은 4개월만에 반등했고 소매판매는 18개월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산업활동지표에서 소비 지표로 활용되는 소매판매도 18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인 1.7%를 기록했지만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마이너스다.
기재부 관계자도 "(8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3%에 머물러 있지만) 우리는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대한 빨리 (소매판매 증가율이) 올라왔으면 한다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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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 늘었지만 1년 전 대비론 줄어
건설,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 감소
[파이낸셜뉴스] 산업생산은 4개월만에 반등했고 소매판매는 18개월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청이 9월 30일 내놓은 '2024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공개된 지표다. 생산, 지출 측면 모두 성적이 좋다. 경기가 다소 호전된다는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다만 건설투자는 여전히 마이너스다. 8월 사업체 종사자도 11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내수가 회복됐다고 보기 힘든 지표들도 여전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공개된 생산, 지출 측면 경기지표는 개선됐다.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 지난 4월 1.4% 이후 4개월만의 증가세 전환이다. 부문별로 광공업 생산이 자동차, 반도체 산업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4.1% 늘었다. 2023년 8월 5.4% 증가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0.2%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내수와 밀접한 숙박·음식점이 4.4% 증가했다. 도소매업도 3.0%의 증가율을 보였다. 8월 휴가철 효과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출 측면 지표들도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우선 소매판매가 1.7% 증가했다. 2023년 2월 4.0% 증가 이후 18개월만의 최대 증가율이다. 소매판매는 올 상반기 증가, 감소 등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가 상대적으로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지난 7월 항공기 도입으로 운송장비 투자가 급증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8월에는 5.4% 줄었다.
건설기성은 1.2% 감소했다. 토목에서는 공사 실적이 늘어 2.4% 증가했지만 건축은 2.4% 줄었다. 특히 건축에서는 비주거용인 공장건설 건축에서 하락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중심으로 제조업의 상황이 좋고, 서비스업도 견조하다"라고 밝혔다.
8월 산업활동동향 지표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중장기 흐름에서는 여전히 개선세가 미미하는 점이다.
산업활동지표에서 소비 지표로 활용되는 소매판매도 18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인 1.7%를 기록했지만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마이너스다. '개선'이라고 명확히 단정짓지 못하는 이유다.
기재부 관계자도 "(8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3%에 머물러 있지만) 우리는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대한 빨리 (소매판매 증가율이) 올라왔으면 한다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 들면서) 시중 금리 완화 등이 이뤄지게 되면 조금 더 속도를 내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2로 전월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올해 3월 이래 6개월째 '마이너스' 추세다. 이는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하락세를 이어간 이후 5년8개월만에 최장 기간 하락이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또한 100.6으로 0.1p 내렸다.
고용시장도 미지근하다. 고용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8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8월 사업체 종사자 수는 한해 전 대비 11만5000명 증가했다. 2021년 3월 7만4000명 증가 이후 41개월만에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상용근로자는 건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0%, 2.4% 감소했다. 이들 산업의 고용은 내수의 가늠자로, 소비증가 등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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