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귀환으로 새 역사 썼다…"인류 우주 진출에 한 발 더"
로켓 재사용 가능…우주 사업 새 지평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선이 다섯번째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로켓을 발사대에 회수하는데도 성공해 우주 사업에 새 역사를 썼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이스 X의 화성 탐사선 '스타십'의 다섯번째 시험 발사 장면입니다.
현지시간 오전 7시 25분, 거대한 연기 구름을 일으키며 우주를 향해 발사됩니다.
발사 약 3분 만에 발사체 1단 부분인 슈퍼 헤비 로켓은 순조롭게 분리돼 하강합니다.
그러고는 7분 만에 발사 지점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엔진을 재점화해 역추진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줄인 뒤 발사탑에 설치된 젓가락 모양의 두 로봇팔 사이로 정확히 들어갔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 발사탑을 영화 속 고질라에 비유해 '메카질라'라고 불렀습니다.
[스페이스X 관계자 : 정말 엄청납니다. 첫 번째 시도에서 추진체 슈퍼 헤비를 발사대에서 성공적으로 다시 잡았습니다. ]
'메카질라'를 이용해 로켓을 회수하는 방식이 첫 시도에서 성공하면서 앞으로 로켓을 재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로켓을 다시 만들지 않아도 돼 시험 비행을 더 빨리 시도할 수 있게 되는 등 우주 사업에 새로운 지평을 연 셈입니다.
스타십 2단부인 우주선도 약 75분간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전에도 네 차례 시험비행을 시도했지만, 완전히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인류가 여러 행성에서 살 수 있게 하기 위한 큰 발걸음이 이뤄졌다"고 자평했습니다.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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