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군부인’ 논란의 변우석 즉위식 사라진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6. 5. 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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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부인’ 한 장면. 사진 ㅣMBC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이 역사 왜곡 논란의 중심에 섰던 즉위식 장면을 삭제하기로 했다. 재방송과 VOD, OTT 서비스에서도 문제가 된 장면을 손질하며 후속 대응에 나섰다.

22일 MBC는 드라마 11회에 포함됐던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즉위식 장면과 관련해 “해당 장면을 삭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작진은 논란이 불거진 직후 오디오와 자막 수정 방침을 밝힌 바 있으나, 비판 여론이 커지자 장면 자체를 걷어내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5일 방송분에서 등장했다. 극중 새 국왕으로 즉위한 이안대군을 향해 신하들이 ‘만세’ 대신 ‘천세’를 외치는 연출이 등장했고, 왕실 예법과 맞지 않는 면류관 고증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시청자와 역사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입헌군주제라는 가상 설정을 감안하더라도 기본적인 역사 인식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이에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내고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변화해 온 과정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재방송과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최대한 빠르게 수정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주연 배우인 아이유와 변우석 역시 각각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고, 박준화 감독도 인터뷰를 통해 눈물을 보이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이라는 가상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재벌가 출신이지만 평민 신분인 성희주(아이유 분)와 왕족이지만 제약 속에 살아가는 이안대군의 로맨스를 그렸다.

MBC 극본 공모전 당선작을 원작으로,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 등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과 아이유, 변우석의 조합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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