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코로나 절정 예상”…학교방역 집중점검

시교육청, 9월6일까지 2주간
소독·환기 등 예방활동 강화

 울산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 맞이한 2학기 개학을 두고 학교 현장의 방역 준비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코로나 재유행이 절정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이번 주부터 오는 9월6일까지 2주간 울산 전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방역 집중 점검 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방역 관리 점검을 통해 학교 현장의 방역 체계 유지 관리 상황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손소독제 및 마스크 등 방역 물품 비치 현황 △교실 및 공용 공간 소독 관리 실태 점검 △학생과 교직원 대상 예방 교육 여부 △학교 내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다.

 특히 시교육청은 공동 생활로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기숙사 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기숙사 주기적 소독·환기 여부 점검과 마스크 착용 지도, 예방 홍보 자료 부착 등으로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20곳 이상의 학교를 선정해 현장 점검을 병행하고, 학교별 세부 추진 사항을 파악한다. 필요에 따라 시교육청 차원의 추가 방역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학원에서도 일상 소독, 환기 등을 수시로 진행해 학원 내 호흡기 감염병 예방 관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시교육청 담당자가 직접 학원을 방문해 예방과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천 교육감은 지난주 실시된 을지연습 상황 보고 회의에서 학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예방 중심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천창수 시교육감은 “학생들과 교직원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방역 관리 점검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보다 철저한 방역 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관내 학생 확진자는 8월 첫째 주 61명, 8월 둘째 주 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마지막 주 21명에 비해 2~3배 늘어난 수치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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