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죽이네! 해외서 인기폭발 했던 기아 스팅어, 전기차로 컴백 예정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올해 생산이 종료되며 단종된 기아의 스포츠형 모델 스팅어가 전기차로 돌아올 채비를 갖추고 있다.
미국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프로젝트 이름은 GT1으로 개발되는 스팅어 전기차 개발을 위한 배터리 및 모터 등 주요 구동계 스펙을 확정했다.
특히, GT1에는 현재 출시되고 있는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사용하고 있는 E-GMP 플랫폼이 아닌 새로운 플랫폼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2030년까지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는데,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플랫폼 'eM'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업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M은 모든 전기 승용차 차급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가 현재의 전기차 대비 50% 이상 개선됐고, 또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적용 및 무선 업데이트 기본화 등을 목표로 했다.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GT1은 축전용량 113.2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00km~800km가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두 개의 전기모터(200kW + 250kW)를 탑재하여 최대출력 603마력 최고 603마력을 발휘하도록 개발 중이다.
만약 이 정도의 스펙으로 차량이 출시된다면 현재 최고 출력 576마력을 발휘하는 EV6 GT를 뛰어넘는 기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