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니, 30분만에 동났지”…천원짜리 대학가 아침식사 ‘대박’
농식품부는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대학을 지난해 28개교(48만6248명)에서 41개교(68만4867명) 만명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는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학교 구내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한다. 구내식당 식사 한 끼에 보통 4000원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저렴하다. 농식품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학생이 1000원을 내면 나머지 금액은 학교가 보조한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 구내 식당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한끼를 먹기 위해 학생들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일부 대학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대학 구내식당에 학생이 몰려 30분 만에 준비된 식사가 동나기도 했다.
참여 대학은 ▲서울·경기·인천 지역 11개교(가톨릭대, 고려대, 경희대(서울·국제),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신한대 ,인천대, 한국공학대, 한국폴리텍대(화성), 화성의과학대) ▲강원 지역 4개교(강원대(춘천·삼척), 상지대, 연세대(미래), 한라대) ▲대전·충청 지역 6개교(공주대, 공주교육대, 선문대, 순천향대, 중원대, 충남대) ▲대구·부산·울산·경상 지역 12개교(경북대, 경상국립대, 대구가톨릭대, 대구교육대, 대구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부산외국어대, 영남대, 울산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 한국해양대) ▲광주·전라 지역 8개교(광주과학기술원, 군산대, 목포대, 전남과학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기전대, 전주대) 등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1000원의 아침밥 사업 취지에 맞게 건강한 식습관 형성으로 쌀 소비를 늘리는 동시에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세대별 맞춤형 쌀 소비 문화 형성을 지원해 소비 확대를 통한 쌀 수급 균형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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