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경도 못한 것"...맨유 전설, 텐 하흐 옹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앤디 콜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옹호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콜은 최근 텐 하흐 감독을 옹호하는 의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미러'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보도를 인용, "랫클리프 경, 베라다, 애쉬워스 등 고위 관계자들은 비공개적으로 텐 하흐 감독에게 반등의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앤디 콜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옹호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콜은 최근 텐 하흐 감독을 옹호하는 의견을 드러냈다. 그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도 맨유 부임 후 첫 3시즌 동안은 우승을 하지 못했다. 다른 사람이 뭐라 하든, 두 시즌 동안 두 개의 트로피를 따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것이 쉬운 일이라면,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의 거취는 최근 축구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2-23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은 적극적인 리빌딩으로 팀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재구성했고, 이번 시즌까지 3년 동안 임기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기대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며 팬들의 불만이 쌓였고, 최악의 부진을 보이는 이번 시즌 그를 내쫓아야 한다는 여론까지 형성됐다.
물론 성과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부임 첫해, 리그 3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24시즌엔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달성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런 자신의 업적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매 경기, 경질설에 대한 질문을 받은 텐 하흐 감독은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 2년 동안, 맨유보다 많은 트로피를 따낸 팀은 맨시티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우승은 대단한 성과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그가 선보이는 경기력은 이전에 거둔 성공마저 퇴색시킬 정도다. 현재까지 맨유는 리그 8경기에서 2승 2무 3패(승점 8점)를 기록하며 리그 14위에 위치해 있다. 올드 트래포드에선 리버풀과 토트넘을 상대로 0-3 완패를 당하는 등 처참한 모습을 보여줬고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선 단 1승도 따내지 못하고 있다.
결국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거취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이 회의에는 짐 랫클리프 경과 오마르 메라다 CEO, 댄 애쉬워스 스포츠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 기술 디렉터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텐 하흐 감독의 미래와 함께 차기 감독 후보로 누굴 할 건지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결론은 '잔류'였다. 영국 매체 '미러'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보도를 인용, "랫클리프 경, 베라다, 애쉬워스 등 고위 관계자들은 비공개적으로 텐 하흐 감독에게 반등의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