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文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 통일부 압수수색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통일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통일부 내부 모습. / 뉴스1

16일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지난 14일부터 통일부와 남북관계관리단(구 남북회담본부)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이자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전 의원이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남편 서모씨를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특혜 채용하는 대가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와 또 다른 특혜를 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검찰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8년 3~4월 이스타항공이 평양에서 열린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서 우리 예술단을 북한으로 이송하는 전세기 운항사로 선정된 경위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이스타항공이 2015년에도 방북 전세기를 띄운 경험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저비용 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치고 방북 전세기로 선정된 데는 정치적 배경이 있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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