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먹고 배 아픈 이유 있었네"…유명 프랜차이즈서 식중독균 검출

국내 주요 마라탕 프랜차이즈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세균이 검출돼 위생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마라탕 프랜차이즈 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부 매장의 마라탕과 땅콩소스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대장균 등 식중독균이 무더기로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세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춘리마라탕' 명동본점에서는 마라탕과 땅콩소스 모두에서 각각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습니다. 또한 '샹츠마라' 아주대직영점의 땅콩소스에서는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이, '소림마라' 가재울점 땅콩소스에서는 대장균이 확인됐습니다.

이들 식중독균에 감염될 경우 구토, 설사, 복통은 물론 혈변과 탈수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는데요. 특히 리스테리아균은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유산이나 사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균이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수막염과 패혈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식중독균이 검출된 사업자들에게 재고 폐기 및 위생 관리 강화를 즉각 권고했으며 세 업체 모두 이를 수용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관계 기관에도 마라탕 판매 업소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 등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소비자원 측은 "배달이나 포장된 음식은 받은 즉시 용기 파손 여부를 확인하고 바로 섭취해야 하며 즉시 먹기 힘들 경우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 후 충분히 재가열해 먹어야 한다"고 강력히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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