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셰브론 챔피언십 첫날 2벌타 극복하고 선전… 5번홀 그린에서 발생한 아쉬운 실수

김경호 기자 2024. 4. 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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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이 19일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튼 우즈에서 열린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1라운드 4번홀에서 캐디인 아버지로부터 퍼터를 건네받고 있다. 우들랜즈|AP 연합뉴스



방신실(20)이 셰브론 챔피언십 첫날 초반 2벌타를 극복하고 상승세로 분위기를 돌렸다.

방신실은 19일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튼 우즈(파72·688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트리플 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68위로 출발했다.

세계랭킹 40위 이내 자격으로 KLGPA 투어 선수중 유일하게 출전한 방신실(현재 38위)은 이날 티샷이 페어웨이에 5번밖에 들지 않을 정도(페어웨이 안착률 35.7%)로 흔들려 어렵게 플레이 했다.

1번홀(파4) 보기로 출발한 방신실은 5번홀(파4)에서 2벌타를 받고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그린 경계선에 떨어진 공 앞에 큰 디봇 자국을 퍼터로 누른게 화근이 됐고, 동반자의 이의 제기로 경기위원을 불러 확인한 끝에 디봇이 그린 밖에 있다고 판정돼 라이 개선으로 인한 2벌타를 부과받았다. 디봇이 그린 안에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테지만, 그린 경계선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쉬운 실수가 나왔다.

방신실은 이후 3홀 연속 버디로 충격에서 벗어났고 9, 10번홀 보기로 다시 2타를 잃었다가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더하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전반에 2오버파 38타를 기록했고, 후반에는 이븐파 36타로 선전했다.

방신실은 현재 1오버파로 예상되고 있는 커트라인에 1타가 부족한 상황이다.

현지에서 방신실과 함께 하고 있는 에이전시 와우매니지먼트그룹 관계자는 “쇼트게임은 대부분 좋았으나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맞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낮은 탄도의 샷이 정확도가 부족했다”며 “경기후에 부족한 점을 보완해 연습했고, 내일은 바람이 더 많이 부는 오후에 경기하게 돼 더욱 유념해 경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리플 보기 상황에 대해서는 “그린을 수리하기 전에 먼저 경기위원을 불러 확인했다면 좋았겠지만, 추후 이런 상황을 만날 때 대처하는 법을 잘 경험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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