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하면 어떤 플랫폼부터
떠오르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넷플릭스’를 떠올리셨을 텐데요.
아무래도 국내 토종 OTT보다 콘텐츠가
더 풍부하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토종 OTT들이
넷플릭스에 맞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국내 대표 OTT인 티빙과 웨이브가
기업결합을 추진하면서부터인데요.

지난 1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두 플랫폼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습니다.
두 회사의 합병을 완전히 허용하되,
특정한 조건을 지켜야만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번에는 이용자 보호와 시장
경쟁 유지를 위해 내년 말까지
요금을 동결하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이번 기업결합은 단순한 협업이 아니라,
양사 임직원이 서로 이사를
겸직하는 방식으로 신고됐고,
공정위는 이를 심의한 끝에
상호 겸직을 허용하는 구조를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양사 통합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공정위는 티빙과 웨이브 결합이
OTT 시장의 경쟁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시정조치를 내렸어요.
두 회사가 결합하면
넷플릭스·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의
빅4 구조가 빅3로 줄어들어
가격 결정권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시정조치에 따라 요금 인상도
단계적으로 제한했는데,
2025년까지는 요금 인상이 제한돼
기존과 비슷한 요금제를 유지하고,
2026년까지는 가격이 올라도
기존 가입자는 예전 요금제로
계속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물론 두 회사의 완전한 합병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어요.
티빙의 2대 주주인 KT가
주주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명확한 합병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종 OTT를 육성하려는
정부 기조에 따라 KT의 입장이
변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넷플릭스의 벽은 높지만,
토종 OTT들이 힘을 합치면
그 벽도 조금씩 낮아질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 진짜 우리나라에서도
'볼만한게 많은 OTT'가 탄생할지,
기대가 됩니다.
위 콘텐츠는 매일경제 기사<넷플릭스 맞먹는 토종 OTT 탄생한다…내년까지 요금 인상은 제한>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곽은산 기자 / 김민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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