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여섯 살, ‘소녀’ 같은 목소리로 가요계에 등장한 이소은은 ‘욕심쟁이’, ‘오래오래’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기며 국민 ‘엄친딸’ 가수로 사랑받았습니다.

토플 만점, 고려대 수석 졸업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가진 그는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 로스쿨 유학길에 올라 변호사 시험에 합격, 새로운 인생을 열었습니다. 그 사이 든든한 남편과 결혼해 딸까지 품에 안으며 음악계에서 멀어졌던 그가, 20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소은의 복귀는 단순한 ‘컴백’이 아니라, 지난 13년간의 도전·실패·그리움과 성장을 담은 귀환입니다. 새 앨범 ‘Hello Again, Again’에는 16곡이 수록됐으며, 비행기에서 시집을 읽다 영감을 받아 탄생한 곡들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이 큰 원동력이 됐다고 합니다.

공백기 동안에도 그는 뉴욕 성당 밴드, 뮤지컬 배우들과 꾸준히 무대에 섰고, 음악적 감각을 잃지 않았습니다. 변호사 시절 ‘나는 가수다’ 열풍을 보며 한 번쯤 후회도 했지만, 그는 여전히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호기심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그는 “완벽한 균형은 없지만, 평균을 맞추려 노력한다”며 웃었습니다. 그리고 20년을 기다려준 팬들에게는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제 삶의 여정을 음악으로 담아 나누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습니다.

이소은의 무대는 단순한 재등장이 아니라, 세월과 경험이 만든 한층 깊어진 울림입니다. 변함없는 청아한 목소리와 함께, 이번 귀환이 그의 ‘두 번째 전성기’로 이어질지 기대가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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