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연 남편, 부동산 중개인→매니저→남편 3단 변신 “전생에 죄 지었다고” (회장님네)[결정적장면]

하지원 2023. 11. 2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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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원미연이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원미연은 "남편과 일하다 만났냐"는 물음에 "부산에서 교통방송이 개국 될 시절 지인 추천으로 부산으로 내려가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원미연은 "매니저도 없이 혼자 내려갔었고, 방을 얻어야 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말이 없는 그 분(남편)한테 부동산을 물어봤다"고 이야기했다.

남편은 차가 없는 원미연에 직접 운전도 해주며 집 보러 같이 다녀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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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가수 원미연이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1월 20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원조 국민 MC 이택림과 80년대 청춘의 아이콘 이상우, 원미연, 이연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원미연은 "남편과 일하다 만났냐"는 물음에 "부산에서 교통방송이 개국 될 시절 지인 추천으로 부산으로 내려가게 됐다"고 운을 뗐다.

원미연은 교통 방송을 진행하며 방송국 엔지니어들을 만났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은 물어보면 대답이 오기 마련인데, 당시 남편은 말 대신 목인사만 했다고 한다. 원미연은 "말을 안 한다. 목소리가 너무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미연은 "매니저도 없이 혼자 내려갔었고, 방을 얻어야 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말이 없는 그 분(남편)한테 부동산을 물어봤다"고 이야기했다. 다음날 남편은 동네별 부동산 리스트를 뽑아왔다고 한다. 남편은 차가 없는 원미연에 직접 운전도 해주며 집 보러 같이 다녀줬다고.

원미연은 "부산에 사니까 소문이 나서 일이 막 들어오기 시작하더라"며 센 억양과 사투리 때문에 일 제안을 알아듣기 어려웠다고 한다. 이에 결국 남편을 다시 소환했다고. 남편은 매니저 역할처럼 전화를 받아줬다고 한다.

원미연은 "아버지가 갑자기 폐렴이 와서 돌아가실 수 있다고 중환자실에 들어가셨다. 4자매 중 맏딸이다. 얼마나 결혼하는 걸 보고 싶었겠냐, 아빠가 이번에 병을 이겨내고 퇴원하면 결혼하겠다고 했다"며 "난 (남편을) 계속 좋아했다. 근데 결혼하자는 말을 안 하니까 이렇게라도 했다. 전생에 자기는 죄를 지었고 나는 나라를 구했다더라. 그런 말을 우스갯소리로 한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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