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에 파스타가 먹고 싶다면 '이렇게' 하세요.

내가 직접 만들어 먹는
파스타 소스 2종 레시피


시중에는 다양한 재료들을 첨가하여 만든 파스타 소스가 많습니다. 첨가물이 많은 만큼 맛있긴 하지만 다이어트나 건강에 좋은 걸까 고민이 되는데요. 한번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아래의 기본 레시피만 따라 하신다면 얼마든지 내가 좋아하는 재료들을 듬뿍 넣어 만들 수 있어요.


① 생크림 ZERO! 건강한 크림소스 레시피

요리를 하실 때 생크림을 사용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 이 크림을 대체해서 써보세요. 병아리콩과 두부를 메인 재료로 사용해서 만든 이 크림은 건강하고 담백합니다. 크림 파스타나 단호박 수프 같은 수프류에 넣어 먹어도 부드럽고 고소함이 배가 되죠!


<재료>

삶은 병아리콩 50g
레몬즙 1/2 테이블스푼
단단한 두부 반 모 (약 200g)
물 또는 우유 혹은 두유 1/2 테이블스푼 3개 분량
소금과 후추(생략 가능)


* 병아리 콩의 경우, 한 번에 많이 삶아두고 냉동 보관한 후 사용할 때 해동해서 쓰시면 됩니다. 불리고 삶는 게 조금 번거롭지만 이렇게 보관해두면 나중에 사용할 때 아주 간편합니다.

* 두부는 끓는 물에 5-7분 데친 후 채반에서 물기를 빼주면 두부 특유의 비린 맛이 사라집니다.

① 데친 두부와 삶은 병아리콩을 블렌더에 넣어주세요.

② 여기에 1/2 테이블스푼 세 번 양의 우유 류를 넣어주세요. 액체류는 물도 되고 우유나 두유도 가능합니다. 대신 물을 넣으면 굉장히 가볍고 담백한 맛이 되고 우유나 두유를 넣으면 조금 더 진한 맛이 납니다.

③ 레몬즙도 1/2 테이블스푼 넣습니다.

④ 블렌더로 갈 때 잘 갈리지 않으면 물을 조금 더 추가해 주세요.

여기서 비장의 무기 '삶은 감자'가 들어가도 좋습니다. 익힌 감자를 1 테이블스푼 (약 20g) 추가로 넣으면 감자의 전분으로 인해 크림이 매우 쫀득한 식감이 되고 조금 더 묵직한 맛이 됩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크림소스가 완성되었습니다. 이 크림에 콩가루 또는 카카오 가루를 섞어서 스프레드로 발라먹어도 맛있습니다. 이때 소금, 알룰로스로 꼭 간을 더해주세요.

이 레시피는 대체로 양념과 간이 강하지 않아서 온도에 따라 크림 맛의 변화가 더 느껴집니다. 바로 본 재료들의 맛과 더 가까워지게 만드는 것이죠. 음식이 따뜻할 때는 단 맛이 잘 느껴지고, 차가운 때는 짠맛이 잘 느껴집니다. 만드시면서 향신료, 견과류, 후추 등을 더 넣고 응용해도 좋습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기본 바탕으로 입맛 취향대로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② 오일 ZERO! 물로만 만드는 토마토소스 레시피

<재료>

토마토홀캔
블랙 올리브 2-3개
시즈닝 1/2 테이블스푼
월계수잎 2장
나트비아 1개 (생략 가능)
파슬리 분말 (생략 가능)
양파 1/2개
다진 마늘 1~ 1/2 테이블스푼
닭 가슴살 100g(완제품 또는 생닭 가슴살)
소금(생략 가능)
후추
자투리 토마토(생략 가능)


* 토마토소스를 만들 때 일반 토마토를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주로 토마토 페이스트나 토마토 캔의 제품을 믹스해서 많이 만듭니다.

① 볶을수록 단 맛이 강해지는 채소인 양파! 이 양파를 잘게 썰어줍니다.

② 블랙 올리브도 썰어주세요. 토마토소스를 만들 때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물로 채소를 볶아서 만들 수도 있습니다.

③ 닭 가슴살도 잘게 썰어주세요.

④ 달궈진 팬에 물을 1 테이블스푼 두르고 물이 보글보글 끓을 때 다진 마늘을 넣고 양파와 블랙 올리브를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기름이 없어서 살짝 눌어붙을 수도 있지만 채소들이 반투명해지고 살짝 갈색으로 그을려져도 괜찮습니다.  여기서 생 닭 가슴살을 이용하면 이 단계에서 채소들과 함께 볶아주시면 됩니다. 약간 눌어붙은 것 같은 느낌일 때 더 맛있어요! 조리된 닭 가슴살을 사용할 경우, 마지막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⑤ 홀토마토를 넣어주세요. 자투리 생토마토가 있다면 지금 추가로 넣으면 됩니다.

⑥ 월계수 잎과 시즈닝을 넣고 마지막으로 조리된 닭 가슴살을 넣고 졸여줍니다. 생닭 가슴살일 경우 소금, 후추를 추가해 주는 게 더 맛있습니다. 월계수잎은 고기류의 누린내를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곡물에 벌레가 생기는 것을 방지해 주는 방부제 역할도 한답니다.

⑦ 중간 불에서 15분 정도 끓이면 진하고 걸쭉해진답니다. 맛을 보시고 토마토의 신맛이 강하다 싶으면 나트비아를 한 봉지 넣어주면 됩니다.

⑧ 마지막으로 파슬리가루도 솔솔 뿌려줍니다. 시중에 파는 토마토소스와는 다른 '담백한'맛이 일품인 토마토소스가 완성되었습니다! 여기에 크림소스와 치즈를 섞으면 담백한 로제 소스가 되고, 닭 가슴살 대신 소고기를 다녀서 넣어 푹 끓이면 라구 소스가 됩니다. 이렇게 만든 토마토소스는 토마토 스튜, 피자, 파스타, 라자냐, 리조또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합니다.